“더 시간이 지나기 전에 “용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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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5-06-06 12:55 조회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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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슈가로프 가족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용서하지 못하고 계신 분이 있으신가요?
오늘 목회 칼람을 통해 더 시간이 지나기 전에 “용서”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관계의 깊은 강을 건너야 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말 한마디로 금이
간 사이가 되고, 또 때로는 오해와 상처가 쌓여 마음의 벽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멀어지고 서운해진 사이 속에서 우리는 ‘용서’라는 단어를 너무 늦게 꺼내곤 합니다.
저는 얼마 전 한 글을 읽으며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세계적인 리더십 강사이자
목회자인 John C. Maxwell 목사님의 글이었는데요. 그는 용서의 시기를 미루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용서하겠지’라고 말하며 미루는 사이에, 우리도
모르게 그 사람과의 화해의 기회를 잃어버릴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Maxwell 목사님은 자신의 글 속에 미국의 정치인 Hubert Humphrey의 마지막 이야기
하나를 소개됩니다. 생전에 정치적 라이벌이자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몰락했던 Richard
Nixon 대통령을 Humphrey가 자신의 장례식에 명예 손님으로 초대했다는 일화입니다.
그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 인생의 해가 지는 이 시점에서 나는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서로를 용서하고, 회복시키고,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슈가로프 가족 여러분, 우리도 이 말을 마음에 새겨야 할 때입니다. 혹시
여러분의 마음속에 아직도 풀리지 않은 관계, 해결되지 않은 상처가 있지 않으신가요?
용서를 받지 못한 채 침묵 속에 머무는 사람이 있지 않으신가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 언젠가는 말해야지, 하는 마음이 오히려 가장 귀한 기회를 잃게 만듭니다.
사랑은 기다리지 않습니다. 용서는 지금 이 순간 결단해야 할 믿음의 행위입니다.
때로는 용서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겪은 상처가 너무 깊고, 그 말과
행동이 너무 아프게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에베소서 4장 32절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하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용서해 주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조건 없이, 이유 없이, 우리가
회개하기도 전에 우리를 용서하셨습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도 먼저 용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정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오랜 친구 사이에서, 서운했던 마음을 주님께
맡기고, 먼저 손 내밀어 보시기 바랍니다. 용서는 결코 약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장 강하게 드러내는 능력입니다. 용서를 통해 주님의 사랑이
흘러가고, 막힌 관계의 강이 다시 흐르기 시작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슈가로프 가족 여러분, 오늘, 바로 지금, 누군가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용서를
베푸는 은혜의 발걸음을 내딛게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혹시 직접 말할 수 없다면,
진심이 담긴 편지 한 장을 써보십시오. 용서의 말은 생명을 살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기도를 하면서 오늘 칼람을 마무리 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용서하고 또 용서받기를 선택합니다. 이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모든 슈가로프 가족들의 모든 관계 위에 충만히 임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너무 늦기 전에, 오늘 사랑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