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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신 사랑, 찾아가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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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5-01-03 14:37 조회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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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슈가로프 가족 여러분, 2025년 첫번째 목회 칼람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첫번째 목회 칼람을 통해 2025년 우리 교회 표어를 소개해드리기 원합니다.

바로 “찾아오신 사랑, 찾아가는 사랑”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를 먼저 찾아오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크고 놀라운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그 사랑은

단순히 우리를 감동시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을 새롭게 하고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바로 그 사랑으로부터 시작되고, 그 사랑

안에서 성장하며, 그 사랑을 통해 궁극적인 목적지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받은 이 놀라운 사랑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어떠해야 할까요?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3장 34절과 35절을 통해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하는 사명과

함께 그 이유를 알려주셨습니다.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닮아 그 사랑을 가지고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를 찾아오신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받은 사랑을 나누기 위해 우리 주변 사람들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 사랑을 통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고, 상처받은 사람들이 위로와 회복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인줄로 믿습니다.


이솝 우화에 나오는 ‘햇님과 바람’ 이야기를 통해 이 사랑의 원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길을 걷던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려는 바람은 거센 바람을 몰아쳤지만,

나그네는 추위로 인해 외투를 더 단단히 여몄습니다. 반면, 햇님은 따뜻한 햇살로 그를

감쌌고, 결국 나그네는 자연스럽게 외투를 벗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보여주는

교훈은 분명합니다. 강요나 억압이 아니라, 따뜻한 사랑이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슈가로프 가족 여러분, 오늘날 우리의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차가운 환경 속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개인주의와 물질주의에 빠져 서로를 외면하고, 사회적 갈등과

분열은 점점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우리들은 그

사랑을 세상에 나누는 중요한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단지 감정적인

위로에 머물지 않습니다. 그것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나타날 때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우리가 실천하는 작은 친절과 배려, 섬김의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으며, 결국 그 사람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끄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2025년, 우리 슈가로프 한인교회가 ‘찾아오신 사랑, 찾아가는 사랑’이라는 표어 아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하여, 서로를 격려하고 세워주며, 그 사랑으로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가정에서, 일터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세상 곳곳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국내와 해외 선교,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역들을 통해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 한손에는 복음 들고, 한

손에는 사랑을 들고 온 땅 구석구석 누비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