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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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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4-07-19 12:59 조회1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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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참 빠릅니다. 7월도 어느새 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지만

결국 이 기승도 곧 꺾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찌는 무더위에 지난 한 주간 어린이

여름성경학교가 은혜롭게 진행되었고 아름답게 막을 내렸습니다. 총 162명의

어린이들이 등록하였고 교사와 봉사자 82명이 많은 수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약

40여명의 어른들은 식사 준비, 식사 서빙, 주차 안내, 음향/영상/조명 등의 분야에서

힘껏 섬겨 주셨습니다. 간식과 기도로 후원해 주신 분들까지 합하면 아마도 전

교회적으로 한 마음 되어 천국잔치를 치렀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이 기간 동안 3학년에서 6학년에 해당되는 학생들에게 구원확신을

위한 복음을 제시했고 마지막 날에는 구원에 관한 상담을 몇 학생들에게 해 주었다는

것이고, 자원봉사하는 친구 따라 난생 처음 교회에 온 고등학생이 예수님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해 교역자 두 분이 복음을 제시했습니다.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언젠가 열매로

맺히는 날이 올 것을 믿고 기대합니다.


저에게 소망이 하나 있습니다. 어떤 모양으로 든 우리 교회를 거쳐 지나가는 아이들이

언젠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찬으로 쓰임 받는 것입니다. 사법계, 입법계 그리고

행정계에서 만이 아니라 종교, 경제, 문화, 교육 등 각계 각층에서 한 시대에 획을 긋는

큰 그릇들이 배출되는 소망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세상이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

모릅니다. 우리의 적은 희생과 헌신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단 한 사람이 우리 아이들을

통해 나온다면, 우리는 잘 살았고 잘 믿었고 착하고 충성된 청지기로 서의 사명을 잘

감당했노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에는 목요일부터 주일까지 유스그룹의 학생들이 여름 수련회를 다녀옵니다.

지난 월드체인저스는 여러 교회의 청소년들이 함께 한 여름 선교 사역이었다면

이번에는 우리 교회 자체적인 신앙 수련회입니다. 3박4일을 함께 지내면서 찬양과

경배, 말씀 공부와 교제등을 나누는 동안 예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깊어지고

친구들간의 우정이 믿음 안에서 돈독해지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만들어진 아름다운 추억이 평생 가는 것을 경험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많은 아이들이 참가하게 되어 “통 크게” 55인승 전세 버스를

대절했습니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녀오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맛있는 간식거리

기증도 대 환영입니다.


새 목사님의 이사 계획이 거의 확증되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8월 첫 주에 이곳으로

이주하시게 되고 취임하시는 10월까지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이 지역과 우리 교회에

대해서 알아 가시게 될 계획입니다. 취임 전까지 비록 긴 시간은 아니지만 여러분의

전폭적인 동역에 힘입어 빠른 시일 안에 자리를 잡아가시게 되리라 믿습니다. 제 아내와

저는 저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정착하시도록 도울 것입니다. 그리고 그 돕는 사역의

일환으로 새 안수집사 후보를 피택하기로 안수집사회에서 결정하였습니다. 수정된

규약대로 안수집사님들의 안식년 제도가 실행되어야 하고, 또 내년이면 은퇴하시는

안수집사님도 계시고, 한 분은 이미 영어권 사역으로 옮기신 바람에 인원이 보완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피택까지는 제가 하고 훈련과 안수는 새 목사님이 하시도록 하면 새

목사님의 사역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이번에 피택 되실 후보의 수는

2명입니다.


한가지 기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 기도하고 염원해 온 옆 집 땅 구매가 이제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퍼를 넣었고 계약금 (Earnest Money)을 지난 수요일에

전달했습니다. 8월 중으로 클로징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일 역시 새 목사님이

오시기 전에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영광이고 감사할 것뿐입니다. 모든 일이

시행착오없이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감사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감사로 주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교회,

더 많이 충성함으로 주님의 은혜를 보답하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