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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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호 작성일10-05-11 09:24 조회1,3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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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은 바보입니다. 인터넷에서 읽은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께서 하루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 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홀로 대충 부엌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차가운 수돗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당신은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을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어머니의 모습…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보고 싶으시다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 인줄만 알았더니…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오늘이 Mother’s Day입니다.
이 땅을 살다 가시고 살고 계시며 살다 가실 모든 어머니들께 이 노래를 바칩니다.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뉘시며 손 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얼러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사 그릇될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사람의 마음 속엔 온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 속엔 오직 한 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 살과 뼈를 깍아서 바치는 마음
이 땅에 그 무엇이 거룩하리오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없어라.” - 양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