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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한 이웃을 도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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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0-12-06 09:52 조회1,7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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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입니다. 그래서인지 날씨가 평소보다 부쩍 더 추워진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춥게 하는 것은 차가운 겨울바람만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추워하시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습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가장 기뻐해야 할 이 계절이 일년 중 제일 힘든 계절이 되고 맙니다. 우리 지체들 가운데도 그런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의 관심과 온정이 그 분들에게 필요한 때입니다.

물론 여러분의 형편도 그 분들에 비해서 그리 썩 낫지만은 않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냥 모른척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힘을 합치면 우리가 감당하는 희생에 비해 의외로 큰 도움을 베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티끌모아 태산이 이루어진다고도 하고 백짓장도 맞들면 가볍다고 하지 않습니까?

여러분의 티끌을 모아주십시오. 여러분의 백짓장을 맞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옷, 신발, 음식 (깡통이나 기타 마른 음식), 혹은 불우이웃 돕기 성금들이 티끌이고 백짓장입니다. 한 마음으로 이 일에 동참해주시지 않겠습니까?

그 대신 준수해주셔야 할 몇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옷을 기증하실 경우 입을만한 것을 깨끗하게 세탁한 후 기증해 주십시오. 음식인 경우 유효날짜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제헌금인 경우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사랑과 정성을 담아주십시오. 같은 액수라해도 쓰고 남은 것을 드리는 것일 수도 있고 쓰지 않고 모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 여러분이 정기적으로 드리는 헌금을 용도만 바꾸어 구제헌금으로 드리는 것보다는 좀더 절약하고 조금 더 희생하여 참여함이 본래의 의미를 살려주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교인이 일주일에 커피 한잔만 덜 마시면 됩니다. 좀 더 하시기 원하시면 불우이웃의 고난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일주일에 한 끼 를 금식하여 헌금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3주동안 모아 12월 26일 송년주일에 불우이웃돕기 헌금을 하겠습니다. 여러분만이 아니라 여러분의 자녀들에게도 취지를 설명해주시고 자원하여 참여토록 권장해주십시오. 받는자의 복보다 훨씬 더 월등한 주는자의 복을 체험하는 소중한 계기를 여러분의 자녀들에게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사랑이 이웃의 가슴에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따뜻하게 전달되어 그들에게도 그리고 여러분에게도 기쁨이 충만하게 될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