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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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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1-03-28 09:10 조회1,7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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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는 아주 뜻깊은 음악회가 열립니다. 왜냐하면 부모님들이 자녀를 축복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갖는 음악회이기 때문입니다. 사역센터 (교육관) 개관을 맞아서 청소년들, 유초등부와 영유아부의 모든 자녀들이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 나라와 인류 앞에서 인정받는 큰 그릇되기를 축복하는 음악회이기 때문입니다. 중창, 독창, 합창, 그리고 악기등, 여러 종류의 음악이 연주될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찬양곡들입니다.

열심히 준비한다고는 했지만 부족한 점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녀들을 축복하는 마음만은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만큼 크다고 믿습니다. 어른들의 이런 간곡한 바램이 우리 자녀들의 가슴에 그대로 느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런 이벤트를 통해서 가장 바라는게 있다면 우리 교회에서 자라나는 모든 우리들의 자녀들이 건강한 신앙인으로 자라나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에 교단 상임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가 충격적인 이야기 하나를 들었습니다. 어느 교회에 영어권 회중이 함께 모이는데 그 영어권 회중의 멤버들이 그 교회의 친교실을 사용하기를 꺼려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지금은 대학생이 되고 사회인이 된 영어권 회중의 멤버들이 초등학생, 중학생 또는 고등학생이었을 때, 그 교회의 어른들이 친교실에서 툭하면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의 뇌리에는 그 장소가 악한 영이 가득찬 장소이어서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아직도” 교회에 남아 있는 그들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멀어진 훨씬 많은 우리의 자녀들이 그리스도로부터도 멀어지지 않았기를 바랄뿐입니다. 천 명도 더 넘게 모이던 교회가 지금은 노인들만 십수명 모여서 옛날을 노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자녀들에게 남보다 어떤 뛰어난 많은 것들을 남겨주지는 못한다 해도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들을 섬기는 것을 아름다운 전통으로 전해준다면 그보다 더 귀한 것도 그리 많지 않다고 믿습니다. 저들이 장성해서도 교회를 떠나지 않고 어디에서 살건 그곳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는 성숙한 크리스찬들이 되고 안되고는 지금 우리 어른들이 하기에 달려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 교회의 자녀들을 많이 격려해주십시오. 칭찬해주시고 축복해주시고 기도해 주십시오. 저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도 격려와 칭찬의 말씀을 아끼지 말아주시고 역시 기도로 많이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여러분의 자녀들과 함께 오십시오. 이 음악회의 취지와 목적을 여러분이 직접 설명해주십시오. 그리고 맘껏 그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함께 나누게 되기를 바랍니다. 먼 훗날 오늘 이 음악회를 되돌아보며 이것이 얼마나 큰 기적의 현장이었는가를 실감할 수 있을 줄 믿습니다. 다시한번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 그리고 주변의 이웃들을 이 기적의 현장으로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