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essings: Back to School Celebration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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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2-07-23 10:00 조회6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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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여름성경학교가 은혜롭게 성료되었습니다. 총 등록 인원 141명, 교사 (보조교사 포함) 56명, 그리고 음식 봉사와 주차 봉사, 음향과 영상 봉사 등, 많은 분들이 헌신적으로 섬겨주신 결과로 풍성한 잔치를 치룰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가시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염려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큰 어려움 없이 잘 마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또 감사한 것은 남미 선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남침례교 해외 선교부의 사역을 위해 아이들이 선교 헌금에 동참했는데, 자그마치 $992의 선교 헌금이 모아진 것입니다. 예배 때마다 그 점에 대해 설명하고 분반 공부할 때 선교에 관한 것을 배웠기 때문이겠지만 아이들에게 선교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고 어떤 모양으로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님께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선교사역에 동참한 우리 자녀들의 헌신을 기쁘게 열납하시고 오병이어의 역사를 이루어가실 줄 믿습니다.
또 한가지 감사한 것은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이 그 어느 해 보다 좋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끼리 하는 자화자찬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진단해 보아도 잘 준비되고 잘 짜여진 교사진에 의해 조금도 무리함이나 부족함없이 진행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음식준비와 서빙 그리고 주차안내 등등, 어느 것 하나 아쉬움 없이 치뤄졌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서 다시 한번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느 한 학생의 학부모님으로부터 온 간증을 소개해 드립니다. “오늘 OOO가 아주 좋은 말씀 들었다고 얘기해 주네요. 어떻게 크리스찬이 되는가…ABC로 신나서 얘기했어요. 자기는 벌써 크리스찬이고 궁금한 건 성경책 읽으면 다 있어서 질문은 안했대요…자기 전에 기도해 준다니까 자기가 하고 잘 거라고 빨리 가라고 하고…VBS가 너무 금방 시간이 가버렸대요. 아이들에게 정말 많은 은혜와 축복이 임하는 것 같아요. 감사해요.”
여름성경학교가 여름마다 열리는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는 생명의 장, 예수님의 제자로 결단하고 헌신하는 변화의 장으로서 성령의 도구가 되고 주님의 손에 옮겨진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빵 다섯 개와 같은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합니다. 그런 점에서 사흘 동안 열렸다가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뿌려진 생명의 씨앗이 싹이 나고 꽃이 피며 열매가 맺는 긴 과정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시작된 신앙교육이 교회에서 때를 따라 영양분과 비료를 넉넉하게 공급해줌으로써 우리 자녀들이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하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어느덧 개학일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 학우들이나 담임선생님 그리고 여러 교사들과의 만남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특별히 신실한 크리스찬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새 학년도 동안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더 알아가고, 예수님을 더 사랑하고, 예수님을 더 닮아가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It is a jungle out there!” 라는 노래 가사가 생각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 심지어 학교까지도 위험하기 짝이 없고 험악한 전쟁터와 같다는 것인데요, 우리 자녀들이 한 학년 동안 학교 총기 사고나 자동차 사고 같은 신체적 위험에서 안전하게 지킴받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썩어질 문화와 악한 영의 유혹에서 건짐받기를 위해 기도합시다. 주님이 주시는 지혜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리더로 세워져 가기를 위해 기도합시다.
금년에는 좀 특별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Blessings: Back to School Celebration Night”이라는 이름을 잡아보았는데요, 8월 넷째 주 (8월 26일) 금요기도회를 축복의 밤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을 마음껏 축복하고 함께 찬양하는 밤이 될 것이고, 새 학기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축복이 우리 자녀들에게 임하시기를 한 마음으로 간구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학생들만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그리고 온 교우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일정을 잘 조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광야를 지나며” 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왜 나를 깊은 어둠 속에 홀로 두시는지/ 어두운 밤은 왜 그리 길었는지/ 나를 고독하게/ 나를 낮아지게/ 세상 어디도 기댈 곳이 없게 하셨네/ 광야 광야에 서있네/ 주님만 내 도움이 되시고/주님만 내 빛이 되시는/ 주님만 내 친구 되시는 광야/ 주님 손 놓고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곳/ 광야/ 광야에 서있네.
낮의 구름 기둥이, 밤의 불 기둥이 우리 자녀들과 우리 가정들과 우리 교회와 광야를 지나는 동안 함께 하실 주님께 감사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