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일은 우리 교회가 창립 40주년을 맞는 기쁜 주일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을 올려드리며 믿음의 선배들의 정신을 계승하여 앞으로 또 40년의 세월을 초지일관 정신으로 주님의 길을 가고자 결단하는 주일이 되기를 또한 기대합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이곳 저곳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준비해 오셨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일일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철저하게 준비하여 행사를 완벽하게 치룬다해도 하나님 한 분만 영광을 받으시는 일에 한치라도 흐트러짐이 생긴다면 우리의 이런 수고가 아무 의미가 없게 되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최선을 다했음에도 시행착오나 부족함으로 인해 허술한 점이 드러난다해도 우리의 중심을 살피시는 주님께서는 덮어주시고 오히려 기쁘게 열납하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들도 그런 마음으로 임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 교우 여러분 모두가 이 허술한 점을 메꾸어주신다면 감사예배와 기타 모든 축하행사가 한층 은혜롭고 기쁨이 넘치는 축제가 되리라 믿습니다.

다음 주일 여러분들이 교회에 오시면서부터 다시 귀가하실 때까지 힘을 모아주시고 협조해 주실 점 몇가지를 말씀드립니다.  첫째, 주차하실 때 교회로 오지 마시고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로 직접 가셔서 거기에 주차하시고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교회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일에는 교회의 위 아래 주차장이 우리 자녀들의 “드림랜드” “꿈의 동산” “놀이동산”이 됩니다.  여러가지 놀이 기구들이 설치되고 음식 부스들이 들어서게 됩니다.  그래서 다음 주일에는 교회에 주차공간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 외에는 모두 학교 주차장을 이용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노약자 차량이나 핸티캡 주차증을 가진 차량이나 아이들 “Drop-Off” 차량도 학교 주차장을 이용해 주십시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큰 길 쪽 주차장)에 주차 안내 봉사자들과 승차를 돕는 도우미 봉사자들이 여러분을 안내하고 도와드릴 것입니다.  날이 덥기 때문에 초등학교의 승차 장소는 초등학교 건물 입구 처마가 있는 곳이고 고등학교는 임시로 설치할 천막이 있는 곳입니다.  주차하신 후 그곳에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둘째, 본당 좌석에 관한 것입니다.  다음주 예배는 가족 연합예배입니다.  가급적 자녀들을 포함한 모든 가족이 함께 앉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당 안의 안내위원들의 인도에 따라주시고 앞자리 가운데 자리부터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온 교인이 함께 예배하는 일은 처음 해보는 것이어서 시행착오가 생길지도 모르고 여러모로 불편하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협조해주시면 이런 걱정이 그저 기우에 불과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예배 후, 전교인 기념 사진 촬영에 관한 것입니다.  40주년 전교인 특별 기념촬영을 할 때 여러분들이 안내 위원들의 인도를 따라 신속하게 움직여주시기 바랍니다.  촬영장소는 교회 앞 잔디밭입니다.  그곳에서 Dron을 띄워 여러 각도에서 촬영할 계획입니다.  햇빛이 따갑기 때문에 최대한 속전속결로 끝내야 합니다.  저의 욕심은 축도 후 빠르면 3분, 아무리 길어도 5분 이내에 촬영을 마치고 축하 만찬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피아노 쪽 옆 문과 드럼이 있는 쪽 옆문을 이용하여 성가대실 복도 끝에 있는 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 나가셔서 건물 앞 잔디밭으로 옮겨주시면 됩니다.  본당 정문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현관문으로 나가셔서 바로 잔디밭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넷째, 만찬에 관한 일입니다.  친교실에는 약 350석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번만큼은 목장별로 앉는게 아니고 친교실에 들어가시는 순서대로 안쪽부터 모든 교인이 골고루 섞어 앉으시게 됩니다.  나중에 들어오는 분들을 위해 역시 안쪽부터 앉아주십시오.  만찬석이 본관 1층에도 마련되어 있고 교육관 1층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표지판과 봉사자들의 안내를 따라주시면 큰 불편이 없으실 것입니다.

다섯째, 놀이 기구 중에 옷이 젖고 몸도 젖는 것도 있기 때문에 수건과 갈아입을 옷을 넉넉히 챙겨서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선크림도 가져오시고 선글라스도 준비하시고, 무엇보다도 마음껏 감사하며 즐길 수 있는 마음도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여섯째, 다음 주일에는 창립 40주년 특별 감사예물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할 수만 있으면 이 특별 감사예물은 불우한 이웃들, 우리 자녀들의 장학금, 미자립/개척교회 후원금등으로 사용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반 헌금시간에 따로 구별하고 지정하여 헌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날은 축제의 날입니다.  감사가 있고 기쁨이 있고 격려와 위로가 있고.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 되심을 감사하고 우리에게 슈가로프 믿음의 공동체를 주신 것을 감사하고, 40년 동안 복주신 것을 감사하고, 앞으로 또 40년간 우리와 우리 자녀들을 인도하실 주님을 감사하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