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2016년 목장 축복기도에 대한 데이타를 여러분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총 33목장 중 27목장이 참여했습니다.  가정별로 기도에 참여한 숫자는 154가정이었고 실제로 안수기도 받은 분들의 숫자는 406명 이었습니다.  기도 모임을 가질때 적게는 4명, 가장 많게는 32명을 안수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또, 안수기도 받은 연령대도 아주 다양했는데, 갓난 아이로부터 100세가 넘으신 권사님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1세기에 넘나드는 연령대입니다.

금년에도 마찬가지이지만 지난 13년이 넘게 신년 축복 안수기도를 해 오면서 매년 듣는 간증은 수 많은 기도응답을 체험했다는 것입니다.  1년 만에 말씀해 주시는 바람에 이미 응답된 기도를 1년 동안 하는 경우가 되는 셈이지만, 기도응답의 기쁨과 감사는 여전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목장에 아직 참여하지 못하고 계시는 교우들이 본의 아니게 이 기쁨과 감사의 축제에서 제외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쉬운 해결 방법은 모든 성도들이 목장에 소속되는 것일 겁니다.  그것은 비단 신년 축복기도 때문만이 아니라 공동체에 속해 건강한 지체가 되어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가며 교회를 통해 주님이 맡겨주신 대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아직 목장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계시다면 저나 교역자들에게 말씀해 주시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아니면 직접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목장을 방문하거나 정하셔도 됩니다.

신년 축복 안수기도회를 통해서 저는 많은 은혜를 체험합니다.  가장 큰 기쁨 중 하나는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것과 짧지만 깊은 신앙의 교제를 나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 기간을 ‘대심방’기간으로 이해합니다.

한가지 부탁의 말씀은 이 기도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현관에 마련된 기도용지에 여러분의 기도제목을 적어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154가정이 작성해주신 기도용지를 묶어서 1년동안 각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데, 이 리스트에 한분도 빠짐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특히 최근에 등록하셨거나 저희 교회에 오신 분들도 주저하지 마시고 꼭 적어서 제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의 주보함을 이용하셔도 되고 제 목양실에 갖다 두셔도 됩니다.

건강한 교회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성장하겠지만, 저는 여러분의 성숙한 영성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잘먹고 잘사는 문제만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인정받는 복된 믿음의 삶을 위해 기도하며 또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특별히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다음 세대를 책임질만한 성숙한 영성을 지닌 사람이 되도록 축복하며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또 한가지 부탁의 말씀은 교회를 위해 기도하실 때 저를 포함해 모든 사역자들과 교사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무엇보다도 파워풀한 격려요 힘이 됩니다.  주일예배를 위한 중보기도팀에도 동참하셔서 기도로 힘을 모아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2016년도 목장 축복 안수기도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늦었지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