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지구촌이라는 말이 점점 실감납니다.  미국의 큰 도시마다 점점 백인이 소수민족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도 예외가 아닙니다.  주일마다 주차하는 파슨스 초등학교 전체 학생 중 한국학생이 30%를 넘었다는 이야기를 교장선생님으로부터 들었습니다.  미국은 이렇게 세계의 많은 인종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이런 인구변화와 함께 지난 주일 설교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은 이슬람권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미국 내에서 선교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 안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사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교회의 존재목적과 생존비결은 대계명 (Great Commandment)와 대사명/지상명령 (Great Commission)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 전도와 선교입니다.  전도해서 영혼 구하고 훈련하여 전도자/선교사로 세워서 선교 보내고 선교 가는 것이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선교사님들이 와서 재충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Mother Ship혹은 항공모함과도 같은 교회가 되는 것이 최고의 영광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렇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시대적 요청이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총입니다.  얼마전 우리 교단의 지도자급에 계신 목사님들과의 모임에서 이런 시대적 요청을 수행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장소가 교단의 국내선교부가 있는 이곳 아틀란타이고 그 중심역할을 우리 교회가 해주기를 바란다는 심각한 요청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 일이 먼저는 우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고 또 우리 교회가 복받는 일이라고 확신하였기에 그 자리에서 쾌히 승락했습니다.  그리고 안수집사회에서 조심스럽게 이 비전을 나눌 때 모든 분들이 기쁘게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셨습니다.

이번 4월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한인침례교 세계선교대회” (가칭)를 우리 교회에서 개최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오실 강사님은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의 저자요 교회개척 전문가이신 헨리 블랙커비 목사님, 골든게이트 신학교 총장 Jeff Iorg 박사님, NAMB (국내선교부)의 총재 Kevin Ezell 목사님, 그리고 훌륭한 강사님들이 오셔서 은혜충만하고 주옥같은 말씀으로 진행해 주실 것입니다.  이 지역과 전국의 목사님들, 개척중이시거나 계획하시는 목사님들과 신학생들이 오실 것입니다.  이 기간동안 한국교회개척만이 아니라 미국내의 다른 민족교회를 개척하는 일, 전도와 선교하는 일에 대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축복의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기도와 봉사로 참여해 주십시오.  나 한 사람으로 인해 미국에 있는 다른 민족의 지도자 (혹은 앞날의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영접한다면 여러분은 세계를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쓰임받는 것입니다.  이슬람권 지도자 자녀가 구원받고 그들의 나라에 돌아갔을 때, 거기서 일어날 하나님의 일들을 상상해 보십시오.  남침례교 교단은 세계적으로 가장 복음적이고 건강한 교단으로 인정받습니다.  그런 교단에서도 매년 1000개 이상의 교회가 문을 닫는다면 다른 교단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지 쉽게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개척은 전도와 선교의 결정체입니다.  그들의 언어와 리더를 통하여 교회를 세우고 그 교회들이 또 전도와 선교에 앞장서는 선순환이 주님의 구원계획이고 소원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과 우리 교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능력이 있습니다.  능력주시는 분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손과 발되어 시대의 요청과 주님의 부르심에 동참해주시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은 준비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