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등잔에 기름을 채우십시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5-02-01 15:47 조회1,679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시면서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4, 16)고 하셨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빛의 자녀”라, 요한은 빛이신 ‘하나님과 사귀는 자들’이라 불렀습니다. 결국 우리는 지속적으로 빛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기름이 채워져야 합니다. 개인의 QT나 공중예배를 통해서도 채워야하지만 제자훈련을 통해서도 집중적으로 채워야 합니다.
다음 주일, 2월8일에 그 일을 시작합니다. 이번 학기에는 “목장과 교회생활” 그리고 “기독교의 기본진리” 두 과목이 개설됩니다. “목장과 교회생활”은 우리 교회가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목장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는 과목입니다. 왜 목장에 속하여야 하는지, 목장제도의 핵심이 무엇이고 각 성도와 교회에 주는 유익이 무엇인지, 등등에 관한 폭넓은 내용을 배우게 됩니다.
이 과목을 통해 온 성도들이 한 방향을 바라보고 힘을 모아 더 건강하고 힘있는 교회로 성숙해져가게 되리라 믿습니다. 이 과목에서 사용될 교재의 머리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것은 결국 교회가 진정한 영적 가족 구조를 회복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셀교회(목장)는 이 문제에 대한 때가 찬 하나님의 해답이요 비전입니다.”
진정한 영적 가족구조를 목장제도를 통해 살펴보면서 교회가 무엇인지, 교회를 교회되게 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또 우리 슈가로프한인교회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좀더 자세하게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통해 모든 성도가 교회를 중심으로 더욱 주님을 알아가고 닮아가는 성숙한 신앙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기독교의 기본진리” 과목은 수년전에도 몇번 개설되었던 과목입니다. 하지만 강사만이 아니라 내용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내용으로 재편성되었니다. 이 시대는 영적으로 혼탁하고 “헷갈리는” 시대입니다. 거짓이 참을 비웃고 짝퉁이 정품을 깔보아도 전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시대, 그래서 이단사이비가 판을 치는 시대, 교회 안에 있지만 변질된 복음의 선입관에 사로잡혀 바른 복음을 겸허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시대, 그리고 복음이 구글이나 유투브에서 처럼 단편적이고 피상적으로 이해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서글픈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른 신앙은 바른 교리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진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아니 더욱 더 절실하게 요구됩니다. 경험이나 자신의 이성 또는 감정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진 신앙은 뿌리깊은 나무처럼 결코 흔들림이 없고 넘어짐이 없습니다. 이 과목에서 다루게 되는 내용은, 성경, 삼위일체 하나님, 인간, 구원, 은혜, 교회, 침례와 성만찬, 주일, 하나님 나라, 종말, 전도와 선교, 기독교교육, 청지기, 협동사역, 그리스도인과 사회, 평화와 전쟁, 종교자유, 그리고 가족등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곳에 존재하는 이유를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를 기르기 위함이요, 비그리스도인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함으로 그리스도의 가족에 소속되게 하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성숙에 이르도록 양육하고 교회 안과 밖에서 사역하도록 훈련하고 복음의 증인으로 세상에서 선교하도록 준비시켜 하나님과 동역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학기에 개설되는 두 과목은 이 일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배워서 주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실력을 쌓으십시오.
배움은 겸손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복입니다. 겸허히 주님의 말씀 앞에 무릎꿇고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사모하듯 주의 은혜를 사모하십시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 119:106)는 고백대로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시 119:165)는 간증을 하게 되실 것입니다. 오늘 친교실에 마련된 등록부스에 가셔서 꼭 등록해주시기 바랍니다. 개학은 다음 주일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