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데 있어서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은 언제나 중요합니다. 운동에 있어서도그렇고 믿음 생활에 있어서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현란한 기술과 테크닉이 좋아 보일지 모르지만 기본기만 못합니다. 기본기가 단단한 사람을 당해낼 수 없고 기본기가 잘 잡혀 있는 사람은 왠만해서는 그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잠시 흔들린다고 해도 금방 되돌아올 수 있고 회복될 수 있는 저력이 기본기에 잠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017년 10월에 우리 교회는 영적 기본기를 잘 다지기 위해서 모든 성도들의 말씀생활 운동을 기치로 내걸고 바이블타임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쉽지 않은 습관들이기로 다가온 도전 앞에서 열심히 기본기 다지기에 임해 주셨습니다. 1년동안의 결산을 감사하고 축하하기 위해 2018년 송구영신 예배 전에 “제 1차 골든벨을 울려라” 축제의 행사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 일에 좀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시도록 2020년 1월 1일부터는 묵상 나눔을 단톡방을 통해 보내드리기 시작했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온 세상이 셧다운되고 단절의 시대를 살아갈 때, 우리는 말씀 안에서 영적으로 교류하고 서로에게 그렇게 연결되었습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특별한 선물이요 “신의 한 수”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악한 영의 많은 방해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성령님께서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오늘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음성 파일 제작을 위해 수고해 주시고 지금도 헌신하고 계시는 분들과, 영의 만나를 매일 사모하며 잡수시는 교우분들, 그리고 응원과 격려로 동역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시작 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짤막하지만 감동이 큰 감사의 멘트를 남겨주시는 분들께 이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이 “기본으로 돌아가기 운동” 6년 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꾸준히 참여하신 분들은 신구약 성경을 두번 반 통독하신 셈이 되고 내년까지 하면 3번을 통독하시게 되는 셈입니다.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이렇게 차근차근 믿음의 기본기를 쌓아가시는 분들과 그렇지 못한 분들의 영적 건강과 맷집은 시간이 갈수록 차이가 날 것입니다. 그것은 너무도 당연한 논리이고 결론입니다. 또 한 가지 장담드릴 수 있는 것은 “지금도 늦지 않다”는 것입니다. 중도에 하차하신 분들, 엄두를 내지 못하고 시작하지 못하신 분들, 또는 근래에 교회에 등록하셔서 아직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 어느 누구나 지금도 늦지 않으셨습니다. 함께 하십시다.

우리 교회는 2023년에도 바이블타임을 계속 합니다. 성경 음성 파일과 묵상나눔지와묵상나눔 음성 파일도 지금껏 해 온 대로 똑같 이 합니다. 음성 파일을 드림으로써 성경을 읽지 않게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각자가 알아서 하실 일입니다. 저는 한 분이라도 더 말씀을 접하실 수 있다면 이것을 수고라고 여기지 않고 특원이라고 여길 것입니다.

몇가지 변경 사항을 말씀드리고 여러분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변경되는 점은 그동안의 2년 1독의 “맥체인” (구약과 신약 병행) 방식을 3년 1독의 “신구약 컴바인” (모세오경-사복음서-구약의 역사서-사도행전/로마서-구약의 시가서-신약의 서신서 등등)방식으로 수정이 됩니다. 그리고 스티커는 더 이상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변경사항은 교재비가 권당 $5로 조정됩니다. 제작과 운송 비용의 인상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합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한 것은 “바이블타임”이라는 책 제목 대신 우리 교회용으로 사용할 이름을 제안해 주시는 것입니다. 새 해부터는 원하는 교회를 위한 독본을 만들어 줄 수 있고, 책 이름도 각 교회가 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만나교회의 만나 항아리” 인데, 공모하여 정하려고 합니다. 소정의 당첨상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9월 14일까지 바이블타임 단톡방에 올려주시면 15일에 결정하여 바이블타임 본사에 통보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 추가로 알려드릴 것은 2018년에 거행되었던 “바이블타임/골든벨을 울려라”를 올해 송구영신예배 직전에 실시하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교재의 앞 커버 안쪽에 매달 예상문제가 나와있습니다. 유초등부터 소망회에 이르기까지 온 교인이 참석하는 대 축제가 되면 좋겠습니다. 기본기를 다지는 여러분 모두를 힘차게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