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는 매 달 마지막 주일에 비전헌금을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취지와 방법, 그리고 얻게 될 결과에 관해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비전헌금은 한마디로 하루속히 건축융자금을 상환함으로써 사도행전 1장 8절의 대사명을 수행함에 있어 더욱 매진하며 효율적인 청지기 직분을 감당하는 교회되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터커에서 이곳 슈가로프지역으로 옮겨와 Hull 중학교 카페테리아와 Peachtree Ridge 고등학교 강당에서 예배하며 현재의 본관을 건축할 때, 우리는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듯 오직 믿음 하나만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한푼도 없는 건축비를 100% 은행융자로 충당하면서 고백했던 말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이 일을 이루실뿐만 아니라, 교회를 부흥케 하셔서 이자가 아니라 원금을 단기간내에 갚게 하실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건축융자 받는 일에나 건축을 진행하는 일에나 처음부터 끝까지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더 감사하게도 숫적, 질적 부흥을 경험케 하시며 단 한번도 몰게이지를 갚는 일이 늦어지거나 걸러야만 하는 경우가 없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앞으로도 주님의 은혜로 아무 어려움이 없을줄로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며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건축을 시작할 때 하나님 앞에서 처음 가졌던 다짐도 그렇고, 여러분들의 땀과 눈물로 결실한 헌금이 몰게이지의 이자를 갚는 일에 대부분 충당 되는 현실도 용납하기 힘들만큼 너무 속상합니다.  우리가 조금만 절약하고 마음을 모으면 힘들이지 않고 매년 20만불은 거뜬히 모금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비전헌금을 통해 매년 20여만불씩 원금을 갚아나가고 거의 비슷한 액수의 몰게이지를 매년 지불해 나가다보면 빠른 기간내에 자유케 되어 더 많은 선교사역이나 구제사역 그리고 교회가 교회로서 해야 할 귀한 일들을 훨씬 활발하게 할 수 있습니다.

비전헌금을 통해 일년에 20만불 모금하는 것은 지극히 현실적인 수치입니다.  현재 우리 교회 매 주일 출석인원이 약 750명입니다.  장년만 치면 500여명 됩니다.  5백명의 어른이 하루에 1불 건축헌금을 하면 1주일에 7불, 한 달이면 30불입니다.  부부의 경우는 60불이 되겠지요.  많다면 많은 액수이지만 힘에 부친 액수는 아닙니다.  며칠전 빵집에 들러 빵 두개와 커피 한 잔을 사는데 거의 8불이 들더군요.  

저는 근본적으로 헌금에 관한 한, 각 개인이 자발적으로 자원하여 감사와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믿는 목사입니다.  그래서 될 수 있는대로 헌금에 대해서는 설교에서나 사석에서나 화두로 삼지 않으려고 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꼭 필요한 말조차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적인 욕심이나 다른 옳지 못한 생각으로 하지 않겠다는 것이지, 주님의 관점에서 볼 때, 그리고 주님의 기쁨되기 위한 일이 되며 여러분들에게 신앙의 도약과 복의 기회가 될 때 주저없이 말씀드려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 교회가 갚아 나가야 할 융자금은 본당 280만불, 교육관 42만불, 총 약 322만불입니다.  여기에 대한 월 몰게이지는 약 $23,000이며, 이 가운데 8천불정도는 원금을, 만5천불 정도는 이자를 갚는데 충당됩니다.  저는 이것이 너무 속상한 것입니다.  그래서 할 수만 있으면 빠른 기간내에 원금을 확 줄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옆집의 땅이 우리에게 너무 필요하지만, 섣불리 먼저 접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첫째는 지금은 Seller’s Market이기 때문이고, 둘째는 먼저 아쉬운 말을 함으로써 약점이 잡히면 비지니스 딜에 손해보기 십상이기 때문이며, 셋째는 우리가 좀더 기도를 해야하기 때문이고, 넷째는 현재의 재정상황으로는 쉽지 않기 때문이고, 다섯째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주차장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며, 마지막 여섯째는 갈수록 심해져가는 교실난 해소가 더 급하기 때문입니다. 비젼헌금을 통해 충분한 준비가 이루어질줄 믿습니다.

비전헌금 캠페인에 동참해 주십시오.  한 분이 한 달에 30불 드리는 건축헌금 캠페인입니다.  여건이 허락되면 더 하셔도 되고 여의치 않으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한 마음으로 모두가 참여하는 일입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반드시 우리 세대에 해결해야 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