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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자식의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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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3-01-27 12:05 조회3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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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십대 청소년들이 교회에 가지 않는 현상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노령화되어 가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닙니다. 문제가 심각할만큼 미국교회와 한국교회에서 어린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나 청년들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Ministry Matters.com의 편집장인 Shane Raynor는 십대들이 교회를 외면하는 이유 다섯가지를 지적했습니다.


첫째, 교회 가 봐야 ‘그렇고 그렇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교회가 일반 사회 흉내를 낸다는 것입니다. 고리타분한 모습을 안 보여주려는 노력은 가상하나 교회에 있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 마저도 잃어버렸기 때문에 교회에 갈 이유를 못느낀다는 것입니다. 바로 복음입니다. 원색적인 복음, 그러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경험하게 해 주어야 하는데, 그냥 이것 저것 재미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교회가 운영되다 보면 얼마 못 가서 싫증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둘째, 십대들이 교회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 이유는 그들의 부모들이 교회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배와 사역에 관심을 두지 않는 부모 밑에서 자라나는 그들의 자녀들이 예배와 사역을 무시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입니다. 아이들은 본 대로 따라서 합니다. 그러니까 자녀의 영적 건강은 부모의 책임입니다. 교회가 할 수 없습니다. 만일 여러분의 자녀들의 신앙이 여러분보다 더 좋다면, 그건 하나님의 한량없은 은혜입니다.


셋째, 요즘 시대는 십대들이 교회가 없이도 얼마든지 서로 서로에게 connected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교회가 십대들이 속하고자 하는 Community를 제공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가차없이 교회 밖에 있는 공동체에 속하게 되어 교회를 떠나고 만다는 것입니다.


넷째, 교회에 나가지 않는 십대들이 교회 나가는 또래들을 볼 때 교회 나가는 아이들이 나가지 않는 자기들과 하나도 다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심하면 또래들 중에서 가장 무정하고 비인간적인 사람이 누군가 하면 교회 나가는 아이들인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교회가 중요한 일에는 관심을 안 보이고 덜 중요한 일에 지나치게 집중할 때 십대들의 신앙교육에 차질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가르치고 전도훈련을 시키고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드는 일이 교회가 해야 할 본질적인 것인데 비본질적인 일에 치중하기 때문에 교회가 힘을 잃어버린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대외적인 Ministry 사역을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보다 앞서 먼저 하나님을 뜨겁게 예배하고 말씀을 배우고 믿음의 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워나가고 나가서 전도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 영유아부터 중고등부까지 약 200여명의 다음 세대 자녀들이 있습니다. 하나같이 소중한 존재들이고 교회적으로 잘 감당해야 할 사역의 대상들입니다. 그리고 이 사역을 위해 각 부서에 교역자들을 세우고 교사들이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일차적으로 가정에서 부모된 우리들이 짊어져야 할 책임입니다. 절대로 교회에 전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간적으로나 영향면에서 턱도 없이 역부족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교회에서는 최선을 다해 우리 자녀들이 부모 곁을 떠나기 전까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삶을 주님께 헌신하도록 가르치고 훈련하겠지만 주도권은 부모님들이 잡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교회를 졸업하고 맙니다. 그만큼 우리 자녀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은 굶주린 맹수가 먹잇감을 노리는 것과 같습니다. 믿음의 가치관에 대해 삶으로 본을 보여주고 격려하고 자녀들이 믿음의 사람들로 성장하도록 그들을 도와주십시오. 여러분 자녀들의 전도사님들과 교사들을 격려해주시고 힘을 잃지 않도록 기도와 용기로 후원해 주십시오. 


여러분 자녀들을 위한 모든 사역들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며, 예배와 성경공부와 기타 각종 모임에 여러분 자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십시오. 우리 자녀들의 미래는 다름아닌 부모인 우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