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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교와 건축 헌금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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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3-01-07 10:32 조회3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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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참으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일들과 역설과 모순으로 가득차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어 왔던 점심 친교를 재개했는데 막상 제가 양성 반응이 나왔네요. 백신을 3차까지 맞기도 했고, 그동안 한 번도 걸리지 않기도 했지만 지금은 코로나 엔데믹이라고 해서 방심한 결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거기다가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많이 돈다고 하는데요, 아직 부스터샷을 맞지 않으신 분들은 맞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이전처럼 손을 씻는 일이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당분간 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난번 걸렸던 감기 증상보다 훨씬 경미합니다만 이번 주일은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예배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두려움에 사로잡혀 일상의 삶이 영향을 받는 것은 물론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일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점심 친교는 계획한 대로 오늘부터 3부예배 후에만 하게 됩니다. 이것은 팬데믹 이전에도 그랬지요. 가장 큰 이유 몇 가지는 주차장에 정체현상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서이기도 했고, 또 봉사하시는 분들이 턱도 없이 부족해서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여건은 그때보다 나아지기는 커녕 훨씬 낫지 못합니다. 물론 코로나가 가져온 신 풍속도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점을 감안해서 친교는 3부 예배 후에만, 그리고 김밥을 캐더링 음식점에서 $3에 가져와 여러분에게 $2에 그리고 나머지는 교회가 채우기로 한 것입니 다. 이런 결정을 하기 까지는 이웃 교회들도 리서치 해보고 우리 자체적인 상황도 다각도로 살펴본 후 내린 결정입니다.


여러분에게 드릴 부탁 말씀이 있습니다. 김밥 한 줄을 점심 식사라 생각하지 마시고 성도간에 나누는 커피라 생각해 주십시오. 좋은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꽃을 피울 때 마시는 그 커피 값이라 생각하신다면 조금도 아깝지 않겠지요? 거기다가 커피는 무료인데요.“왜 하필 김밥인가?” 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전처럼 밥과 국에 김치로 하지 못하는 것은 아무래도 인력부족입니다. 재료를 구입하는 일, 토요일에 준비하고 국을 끓이는 일, 주일에 다시 “상”을 차리는 일, 서빙하는 일, 그리고 설겆이를 하는 일 등을 이전처럼 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임이 현실입니다. 하실만한 분들은 이미 다른 사역으로 바쁘시기 때문에 재개되는 친교까지 해달라고 하기에는 옳지 않고 그분들의 신앙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김밥을 하게 되면 경비만이 아니라 환경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국과 밥과 김치로 친교할 때 매주 소비되는 일회용 용품이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그것 때문에 늘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김밥으로 할 경우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왜 매식을 해야 하는가?”라는 생각도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매식하지 않을 경우 하나님께 드린 헌금 중, 먹는 일에 사용하게 될 액수가 아무리 적게 잡아도 교육부 전체 예산과 맞먹는 액수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건축을 하는 마당에 교회 재정을 최대한 줄여보고자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주차장 확장 공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또 헌금으로 동참해 주신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2년 10월1일부터 지난 주일 (2023년 1월 1일)까지 집계된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헌금: $172,036

*약정: $151,400 (총 44가정) (약정 중 $10,410은 이미 헌금하심) 

*총 $323,436

힘껏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주님이 주시는 마음대로 언제든지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생업을 주님께서 지키시고 융성하게 해주시길 바라고 기도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