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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과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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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0:52 조회1,6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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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며 기다리던 전교인 수양회가 이제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까지 총 111명이 참가신청을 해 주셨고 아마도 오늘 예배 후 신청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더 많은 교우들이 모처럼의 연휴를 이용해서 영적으로 육적으로 쉼과 재충전의 은혜를 경험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참가하게 되어서 감사한 일입니다.

이번 수양회를 위해서 총무위원회의 대내외 행사팀에서 일절 준비를 맡아 해 주었습니다. 또 여러 형제 자매들이 적극 협조해 주셔서 준비하는 일에 차질이 생기지 않았음도 감사한 일입니다. 이제는 가서 은혜 받고 “놀며 즐기는 일”만 남았습니다. 은혜받는다는 말은 십분 이해가 가는데 “놀며 즐긴다”는 말에는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논다(Play)는 것과 즐긴다(Enjoy)는 것은 축복입니다.

놀며 즐길 수 있는 건강이 있음과 그럴 여건과 마음의 여유가 있으니 축복이지요. 혼자서는 놀 수 없는데 기분 좋게 어울려 놀 수 있는 좋은 교우들이 있으니 그것도 축복입니다. 퇴폐적이고 파괴적인 놀이도 얼마든지 있는데 빛 되신 주님 안에서 건전하게 놀 수 있으니 그것도 축복입니다. 신앙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자신의 신분과 특권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고 서로를 섬기는 가운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경험할 수 있으니 감사한 일입니다.

비록 2박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말씀으로 은혜 받고 “놀면서” 신나게 즐기는 시간들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러니까 영육에 걸쳐 온전한 “Re-creation”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창조주이신 주님을 만남으로 각자의 삶 속에서 새로운 재창조가 일어나는 것이 우리가 내리는 레크레이션의 정의입니다. 실의에 빠졌던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과 디베랴 바닷가에서 가졌던 만남이 도약의 발판이 되었듯이 이번 수양회를 통해 영적으로 그리고 신체적으로 쉼과 도약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사정 상 어쩔 수없이 참가하지 못하는 교우분들도 연휴기간을 이용해 모처럼의 휴식도 취하며 주님과의 좋은 시간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 번 전교인 수양회 때는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갈 수 있도록 미리미리 계획하고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소외감을 느끼는 일은 없어야 하겠구요. 서로를 위해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모든 교우들이 어디 있던지 간에 “쉼과 도약”의 시간들을 갖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