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처소 이전에 대한 저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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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1:00 조회2,33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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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quo(스테이투스 쿠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라틴어로서 ‘현재의 있는 현상 또는 모습’이라는 의미를 가졌는데 보통 ‘현상유지’를 뜻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특별히 이 말은 현상유지에만 급급하여 삶이나 사업을 소극적 자세로 대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꼬집을 때 사용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마치 베드로가 변화산에서 예수님께 “여기가 좋사오니…” 라고 말할 때 가졌던 마음과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Status quo ante (스테이투스 쿠오 안테) 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것은 현재의 있는 상태가 아니라 과거의 한 상태 (the state of things as it was before)를 의미합니다. 이런 경우는 미래를 바라보는 것은 고사하고 현재의 현상에 대해서도 만족하지 못할뿐 아니라 옛날만을 동경하는 자세를 설명해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과거집착형 인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한 것은 우리가 미국에 와서 살기로 작정했을 땐 이렇게 과거나 현재의 삶보다는 장래의 보다 나은 삶을 꿈꾸는 미래지향적 동기가 지배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와서 살다보면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과거지향적으로 변해간다고 하는 것입니다. 현상유지만이라도 바라는 건 그나마 나은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배처소를 이전하고자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근간을 이루는 것이 바로 이 status quo 나 status quo ante를 경계하고 믿음 안에서 우리를 향한 주님의 새로운 꿈을 발견하고 그 부르심에 부합된 교회가 되고자 하는 소원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현상유지만을 원한다면 지금의 이 자리에서 지금처럼 지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하는 것이 훨씬 더 편하고 안전한 방법이 될런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 생각에 편하고 안전한 방법이지 주님께는 한 달란트를 맡은 종 같은 모습일 것입니다.
간간히 낚시이야기로 예배처소 옮길 당위성에 대해 이 지면을 통해 말씀드리기는 했지만 사실 이 문제는 단순히 낚시나 어떤 경제원리에 입각하여 풀어나갈 일이 아니라 믿음과 부르심에 순종하는 신앙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영혼구원하는 일이라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같은 노력으로 더 많은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는 일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나 개인의 생각이나 바램보다는 우리 교회를 세우시고 아직까지 남겨두시고 사용하기 원하시는 주님의 입장에서 이해하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되어가는 여러가지 일들을 보며 참 희한하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오늘은 자세하게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조심스럽게 한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 주님께서 뭔가 우리 교회를 위해 손을 쓰시고 일을 시작하셨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 저나 여러분 모두의 간절한 바램이기도 하지요. 저는 예배처소 이전에 대한 우리의 마음이나 노력이 주님보다 결코 앞서지 않기를 열망합니다. 그 분의 뜻대로, 그 분의 타이밍에, 그 분의 방법과 능력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일이 이루어지기만 바랍니다. 20여년전에 이 장소를 기적같이 허락하셨듯이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는 새로운 꿈과 역사가 또한 주님으로부터 이루어지기를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Status quo ante (스테이투스 쿠오 안테) 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것은 현재의 있는 상태가 아니라 과거의 한 상태 (the state of things as it was before)를 의미합니다. 이런 경우는 미래를 바라보는 것은 고사하고 현재의 현상에 대해서도 만족하지 못할뿐 아니라 옛날만을 동경하는 자세를 설명해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과거집착형 인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한 것은 우리가 미국에 와서 살기로 작정했을 땐 이렇게 과거나 현재의 삶보다는 장래의 보다 나은 삶을 꿈꾸는 미래지향적 동기가 지배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와서 살다보면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과거지향적으로 변해간다고 하는 것입니다. 현상유지만이라도 바라는 건 그나마 나은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배처소를 이전하고자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근간을 이루는 것이 바로 이 status quo 나 status quo ante를 경계하고 믿음 안에서 우리를 향한 주님의 새로운 꿈을 발견하고 그 부르심에 부합된 교회가 되고자 하는 소원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현상유지만을 원한다면 지금의 이 자리에서 지금처럼 지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하는 것이 훨씬 더 편하고 안전한 방법이 될런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 생각에 편하고 안전한 방법이지 주님께는 한 달란트를 맡은 종 같은 모습일 것입니다.
간간히 낚시이야기로 예배처소 옮길 당위성에 대해 이 지면을 통해 말씀드리기는 했지만 사실 이 문제는 단순히 낚시나 어떤 경제원리에 입각하여 풀어나갈 일이 아니라 믿음과 부르심에 순종하는 신앙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영혼구원하는 일이라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같은 노력으로 더 많은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는 일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나 개인의 생각이나 바램보다는 우리 교회를 세우시고 아직까지 남겨두시고 사용하기 원하시는 주님의 입장에서 이해하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되어가는 여러가지 일들을 보며 참 희한하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오늘은 자세하게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조심스럽게 한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 주님께서 뭔가 우리 교회를 위해 손을 쓰시고 일을 시작하셨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 저나 여러분 모두의 간절한 바램이기도 하지요. 저는 예배처소 이전에 대한 우리의 마음이나 노력이 주님보다 결코 앞서지 않기를 열망합니다. 그 분의 뜻대로, 그 분의 타이밍에, 그 분의 방법과 능력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일이 이루어지기만 바랍니다. 20여년전에 이 장소를 기적같이 허락하셨듯이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는 새로운 꿈과 역사가 또한 주님으로부터 이루어지기를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