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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의 화려한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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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0:54 조회1,7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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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야외로 나갑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지으신 나무와 물과 하늘과 땅, 그리고 그 화폭 위에 물감을 뿌려 이제 막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시는 작품을 감상하고 즐겨드리는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슴을 펴고 파아란 하늘을 바라봅시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그동안 몸 속이 쌓인 모든 피로와 스트레스를 몽땅 몸 밖으로 내어보냅시다. 풀 한포기, 나뭇 잎 하나를 보면서 정신없이 달려오느라 까마득하게 잊어버린 생명의 신비와 감탄을 회복합시다.

온 교우들이 함께 주님이 지으신 자연속에서 서로 식사하며 마음을 나누는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좋은 날씨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좋은 교우를 만나게 해 주신 것을 감사찬양드리며 건강과 자유와 이만한 여유를 주셔서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음을 인하여 주님의 이름을 높여드려야 하겠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야외예배 장소를 향해 출발하는 시간부터 집에 돌아오는 시간까지 그저 감사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보냅시다.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울 때도 사랑하는 마음과 남을 높여주는 겸손함으로 따뜻한 말과 행동을 합시다. 식사후 있을 오락시간에도 재미있게 적극 참여합시다. ‘내가 게임을 인도하는 사람이다’는 자세로 임하면 준비한 오락시간이 더욱 재미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사실 “잘” 놀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의 가족으로 한 형제 자매들인데 너무 체면보지 말고 “신나게” 놀아봅시다. 왜냐하면 건전한 놀이문화를 세우는 것도 신자들이 해야 할 귀한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놀이 후에는 개인별, 가족별 자유시간이 있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공원을 한바퀴 산책하는 것도 좋겠고 아이들과 미니골프를 한다던지 낚시나 보트를 타는 것도 좋겠습니다. 젊은 분들은 축구를 하거나 농구나 테니스를 하지말라해도 하겠지요. 자매들이 너무 불평하지 않도록 지혜롭게 하시기 바랍니다. 코트나 잔디밭은 바로 앞에 있습니다. 낚시터도 지척에 있고, 미니골프하는 곳과 보트를 타는 곳도 차를 타고 안쪽으로 약 1분정도만 들어가면 있습니다.

아이들을 두신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나뭇가지를 꺽는다던지 돌맹이를 아무곳에나 던진다던지 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주시고 휴지도 꼭 쓰레기통에 버리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오늘 진행 시간표는 어림잡아 장소에 도착해서 식사를 끝낼때까지가 1시정도, 오락시간이 1-2시 정도까지, 2-4까지 자유시간, 4시경에 다시 모여 보물찾기와 시상식까지 마치면 4시반경이 되겠지요. 특히 전체 기념사진은 식사하기 바로 전에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때가 제일 많이 모일 때 일 것이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예년의 경험에 의하면 식사후 한 분 두 분 집에 가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물론 바쁜 사정때문인 것은 이해하지만 정말 모처럼의 외출인데 끝까지 행동을 같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금년에는 보물찾기 상품을 있는 정성을 다해 좋은 것들로만 준비했습니다. 그냥 가시면 후회막심할 거라고 합니다.

이 야외예배 준비를위해 말없이 뒤에서 수고하시고 헌신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음식으로, 오락으로, 상품으로,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고 의자를 날르고, 등등, 정말 많은 분들이 사랑으로 봉사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많이 많이 갚아주실 줄 믿습니다…오늘 제 글이 좀 산만한 걸 보니 2년만의 화려한 외출을 앞두고 제 마음이 설레였나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