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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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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0:53 조회1,7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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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간에 가슴 벅찬 감동의 편지를 한 통 받았습니다. 몇 달 전 테네시대학의 교수로 부임하여 이사 가신 정명기 집사님으로부터 온 편지였습니다. 여기 인용을 해도 괜찮을 것 같아 간단히 옮겨봅니다.

“… (중략)…99년도 미국에 유학와서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조금 하긴 했지만 새서울 침례교회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제대로 만나고 다시 시작한 신앙생활은 너무나 가슴이 벅차고 인생의 참 의미와 목적을 발견한 박사과정은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의 빚을 지고 도움을 받은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영적 고향인 새서울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좋은 교회로 저를 인도하시고 또 좋은 목자를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중략) 제가 테네시대학 교수로 부임하여 일을 시작한 후 8월30일에 임용 후 공식적으로 첫 월급을 받았습니다. 저의 마음에 평생 영적 고향으로 자리잡은 새서울 침례교회에 첫 십일조헌금과 감사편지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새서울 침례교회를 통하여 “가서 제자삼으라”는 예수님의 지상 대명령처럼 많은 하나님의 동역자들이 배출되어서 파송받는 귀한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늘 주님의 평강과 사랑과 역사하심이 새서울침례교회 모든 성도와 목사님 가정에 넘치기를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새서울 교회를 뜨겁게 사랑합니다.”

저는 이 편지를 읽으면서 몇 가지를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째는 교회의 첫째 사명은 뭐니뭐니해도 복음을 전하고 구원얻은 자들을 예수님의 제자삼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이루신 구원의 역사를 예수님의 분신인 교회가 계승(전함)해야함은 지극히 당연한 일인 것입니다.

둘째는, 그 동안 우리 교회를 이 사역에 동참시키시고 사용하신 주님의 은혜입니다. 20여년 가깝게 거쳐간 많은 분들을 통해 아틀란타 지역뿐 아니라 미 전역과 한국에 흩어진 복음의 일군들이 있는 곳곳에서 맡겨진 일들을 잘 감당하고 있음을 보면 그저 감사한 일입니다. 모여서 힘이 축적되어 그 나름대로 사역을 수행하는 것도 귀한 일이고 흩어져서 밀알들로 쓰임받는 것도 귀한 일입니다. 소원이 있다면 우리 교회가 이 두 가지면에서 더 활발히 쓰임받는 것입니다. 보내는 자도 많고 보냄을 받는 자도 많아지기를 꿈꿉시다.

셋째는, 비록 우리 교회가 가진 것이 적은 것 같지만 사실은 많은 것을 가진 부요로운 교회라는 사실입니다. 저는 이 곳에 이제 2년 조금 넘게 있어서 잘은 모르지만 거쳐가신 분들이 하나같이 이곳을 영적고향처럼 그리워하고 우리 교회에 큰 빚을 졌다 이구동성으로 말씀하는 걸 봅니다. 그리고 그 분들이 현재 섬기는 교회에서 큰 기둥들로 쓰임받는 걸 보면 남아있는 성도님들이 심은 사랑의 씨앗의 열매라고 믿습니다. 그 열매들을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해서 그렇지 사실 우리 교회는 하나님께 많은 알곡들을 수확하여 드린 “큰 교회”요 그 많큼 주님으로부터 많은 은혜를 입은 교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나간 일들로 만족하거나 스스로 위로받는 것을 경계하고 단호히 거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현재와 미래에 주님이 우리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일들이 산적해 있고 갈 길이 멀기 때문입니다. 급변하는 상황을 잘 파악하고 시대에 맞는 사역을 준비하여야 계속해서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지나간 방법이나 경험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을 창출하고 과감히 시도해야 살아남을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구하고 시행해야 하리라고 믿습니다. 자, 힘을 냅시다. Let’s keep up the good 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