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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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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1:25 조회1,7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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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부가 있었는데, 그는 유난히 땅에 대한 욕심이 많았습니다. 그는 가난한 소작농으로 시작하여 자기 땅을 조금씩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땅을 얻기 위해서는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이사를 하고 돈을 모아 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땅을 계속 넓혀가던 그는, 어느 날 한 마을의 촌장으로부터 파격적인 제안을 받았습니다. 다른데서 밭 한두 마지기 살 수 있는 아주 적은 양의 돈만 내면, 하루 동안 걸어서 표시할 수 있는 모든 땅을 자신에게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것이 었습니다. 다만, 반드시 해가 떨어지기 전에 자신이 출발했던 원래 위치로 돌아와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습니다.

농부는 촌장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아침 해가 뜨는 것을 기다려서 출발했습니다. 농부는 되도록 많은 땅을 가지기 위해 중간에 쉬지도 않고 물도 먹지도 않고 달렸습니다. 그리고 죽을 고생을 한 후에 아슬아슬하게 해가 지기 전에 많은 땅을 확보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촌장으로부터 ‘농부 바흠은 이제 많은 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하는 말을 듣는 순간 그 농부는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쓰러져 숨져버렸고, 결국 그는 2미터도 채 안 되는 무덤에 묻히게 되버렸습니다.

[톨스토이 단편선]의 단편소설『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의 내용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오직 많은 재산만을 염두에 둡니다. 물론, 재물은 우리에게 무척 중요합니다. 그러나 너무 욕심을 부리면 문제가 생김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는 돈을 많이 벌고 나면 그때는 정말 재미있게 멋지게 살거야라고 꿈꾸곤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돈을 벌고나면 그땐 이미 우리의 청춘이 이미 다 가버린 후일 것입니다.

돈 버는 일을 약간 줄이고 행복과 사랑과 아름다움을 찾으며, 순간을 행복하게 사는 것이 현명한 일이 아닐는지요.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만큼의 땅을 차지하는가 보다 얼마나 잘 맡겨진 땅을 가꾸어 열매를 맞는가에 더 큰 관심이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명심해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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