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개


Service

담임목사칼럼 교회소개담임목사칼럼

섬김 그 자체가 예배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07-09-04 14:00 조회1,684회 댓글0건

본문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Worship 이란 영어는 예배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예배를 뜻하는 영어단어가 또 하나 있는데 바로 Service라는 단어입니다.  Worship Service라는 말로 함께 쓰이기도 하지만 따로 따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Service라는 단어 뜻은 말 그대로 “써비스”입니다.  섬긴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섬기는 것과 예배한다는 것을 같은 단어로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배한다고 할 때 당연히 성도들이 함께 모여 매 주일 드리는 예배시간을 떠올립니다.  시작하는 찬양부터 끝나는 성가대의 축도송까지를 예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배라는 한자어가 말하는대로 ‘예를 갖춰 절하는’ 마음과 태도가 없이는 예배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를 갖춰 절하는 마음과 태도가 “섬김”이라는 행동만큼 잘 나타나는 것도 드물것입니다.



그런데 섬김은 수동적인 태도가 아니라 능동적인 행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동적으로 “구경꾼”의 입장에서 드리는 예배는 “써비스”로서 그만큼 제약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마음과 정성을 다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하겠지만, 섬기는 일도 예배의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이곳 피치트리 고등학교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더 넓고 훌륭한 장소에서 예배하고 말씀배우게 되어 얼마나 좋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난 주에도 말씀드린것처럼 거기에 따르는 댓가가 지불되어야 합니다.  건물과 모든 시설물들을 깨끗하게 사용하고 아이들을 잘 관리하는 일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 관리하는 일은 너무도 중요한 문제로서 우리들에게 큰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학교측이 우리에게 신신당부한 아이들 관리지침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입니다.  그리고 학교측이 생각하는 아이들 안전개념과 우리들의 개념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들은 “오랫만에 만난 아이들이 맘껏 뛰노는게 뭐 그리 대수일까” 라고 생각하지만 학교측에서는 아이들이 실내에서 뛰는 것, 소리지르는 것, 책상이나 테이블에 올라가는 것, 문이나 벽을 차거나 치는 것등을 금기사항중에서도 금기사항으로 여깁니다.  그럼으로 아이들 예배시간과 주일학교 시간을 제외한 다른 모든 시간에는 이 점에 대해서 여러분의 자녀들을 직접 챙기셔야 합니다.  주의도 주시고 때론 야단도 쳐서라도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예의를 가르치고 교회에서의 범절도 알려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한가지 모든 교우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적어도 두 달에 한 번 혹은 석달에 한번, 아니면 한 달에 한번, 널서리(탁아방)에서 섬김의 예배를 드려보시라는 것입니다.  늘어나는 아이들 숫자에 비해 돌보는 교사의 수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 분들은 이 섬김을 매 주 하시느라 지금것 일부러 1부예배를 드려오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손이 딸린다는 것입니다.  한 주에 두 분씩만 도와주시면 탁아실이 더 잘 운영될 것입니다.



탁아실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영상으로 예배실황을 보면서 드리는 예배를 어쩌면 주님은 더 기뻐 받으실 것입니다.  거기에는 확실한 섬김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원봉사자란에 여러분의 이름을 많이 적어주십시오.  내 아이를 내가 볼보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남의 아이를 돌보는 것은 주님을 섬기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아주 확실한 예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