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돼지독감으로 잘 알려진 신종플루에 대한 관심과 염려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많이 듣기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그 증상이 무엇이고 예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중요한 점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증상으로는 고열과 무력감, 식욕부진, 기침, 콧물과 목 통증 등 겨울철 독감증상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 설사와 구토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겨울철 독감과 잘 구분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독감증세가 있다면 신종플루가 아닌가 하고 의심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는 예방법입니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신종플루도 접촉을 통해서 전염이 됨으로 우선은 손을 잘 씻는 것이 상책이랍니다. 뿐만 아니라 가급적 손으로 눈, 코 , 입을 만지는 것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특히 흐르는 물에 비누로 20초 이상을 씻어주라고 권장합니다.

의사도 아닌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주제넘은 말인 것 같아 멀쓱해지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조그만한 도움이라도 된다면 하는 바램으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하면 의례 목사의 본연의 모습이 꼭 나오곤 합니다. 그게 좋은 건지 안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쨋건 신종플루에 대한 관심과 염려의 증폭만큼, 사실 영혼을 전염시키는 영적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하나님 말씀에 대한 식욕이 떨어집니다. 하나님의 일에 대한 무력감이 동반되고 원망과 불평의 기침과 콧물이 생기게 됩니다. 주변의 사람들에게 신앙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방책은 그리스도의 보혈로 늘 씻김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잘못을 회개하여 용서받은 은총으로 우리의 가슴을 채워야 합니다. 영의 양식을 평소에 균형있게 잘 섭취해야 합니다. 주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영적 운동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질병으로 범람하는 세상에서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몸도 영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