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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2-01-15 13:59 조회1,7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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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가 되면 ‘꿈’에 대해 한번쯤 생각하곤 합니다.  그것은 꿈을 이야기하며 선각자적인 삶을 살다 예언자처럼 삶을 마감했던 한 사람의 삶이 집중적으로 조명받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마틴루터 킹 목사님 이야기입니다.  아틀란타가 낳은 세계적인 인물이라는 저의 사견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분의 삶은 특히 크리스찬들에게 많은 도전을 줍니다.  그 가운데서도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는 연설은 신, 불신을 떠나서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감동을 주는 불후의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언젠가는 조지아의 붉은 언덕에서 옛적 노예의 아들들과 옛적 노예 소유주의 아들들이 형제애 넘치는 밥상에 함께 앉을 수 있을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나는 언젠가는 나의 어린 네 자녀들이 그들의 피부 색깔에 의해 판단 받지 않고 그들의 인격에 따라 판단받는 나라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신학교 기독교윤리 강의 중 이 연설을 들으며 가슴 뜨겁게 느꼈던 감동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메시지도 감동적이었고 전하는 모습이나 목소리도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꿈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서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10년 후, 노마 맥코비라는 한 여인도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일명 ‘사생활 권리’ (Right to Privacy)의 꿈이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낙태할 권리’입니다.  달라스의 지방법원에서 시작된 이 법적투쟁은 급기야 연방 최고법원으로 올라가게 되고 드디어 1973년 1월 22일, 7대 2라는 압도적인 지지하에 노마 맥코비가 승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줄잡아 미국에서만 5천만명의 태아들이 낙태로 목숨을 잃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집계되지 않은 케이스와 미국 외의 나라들에서 자행되었을 낙태시술까지 감안해 볼 때, 하나님을 대적하여 생명의 존엄성을 경시한 한 여인의 꿈이 가져온 결과는 참으로 참담하고 파괴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 또한 한 사람의 꿈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지를 너무나도 잘 보여주는 예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해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나름대로의 꿈을 꾸게 됩니다.  신년계획 또는 다짐이라고도 하고, 한 해의 기도제목이라고도 하며 포부 또는 희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도 크고 작은 꿈들이 분명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것이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한 꿈인지, 아니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복이 되는 결과에 초점이 마추어져 있는 것인지 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끊임없이 현재의 내 모습을 그 기준에 맞춰 보고 조율하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저는 지금 목장별로 신년 축복 안수기도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나눠드린 기도제목 용지에 내용을 적으실 때 이 점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적어주십시오.  지금은 보이지 않아도 믿음의 눈으로 실체처럼 그려보시고 그 내용을 제목으로 기록하십시오.  막연하게 적으시면 하나님이 응답주실 때 여러분의 눈에 기도응답인지 아닌지 분별이 잘 안되는 막연한 응답이 올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큰 꿈을 꾸십시오.  그리고 말씀의 능력과 기도의 소망으로 밀고 나가십시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2-3)고 약속하신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꿈들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