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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하셨습니다(God did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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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3-04-14 12:16 조회1,7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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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기억합니다.  한인 침례교 선교대회를 우리교회에서 하기로 최종 결정하던 순간을.  그리고 뒤늦게 시작한 준비와 시간이 가까워 올수록 타들어 가던 가슴을.  선교대회의 주제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익숙한 해외선교나 교회성장도 아닌, 아직까지도 생소하고 큰 관심을 끌지 못하는 북미선교 (국내선교), 그것도 교회개척이다보니 과연 몇사람이나 참석할지 내심 염려가 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전국대회를 치루어본적이 한번도 없는 우리교회로서는 감당하기에 벅찬 일일것이라는 생각도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거기다가 몸 상태가 갑자기 나빠져서 수술을 코 앞에 앞두고 있는 아내가 더욱 맘에 걸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강하신 음성과 강권으로 시작된 이 선교대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계획한것 이상으로 상상을 초월할만큼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우리 교회 한 교우의 간증입니다

       “지난 3일간이 꿈결같아요.

        너~~무 감사하고 귀한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을 찾아 각자의 사명지로 

        다시 돌아가시는  신학생 및 전도사님,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의 표정들이 

        너~무나 도전받고 은혜받으신 표정이셨구요, 많이 아쉬워들 하셨어요.  

        이 감동 그대로 가지고 앞으로도 쭉 살아가면 너무 행복할것 같아요.  

        우리 교회  모든 분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해요.” 


교회밖에 있는분들, 특별히 미국분들은 한국교회의 열정에 더욱 흥분하고 있습니다.  기관에 있는 분들이 사진과 영상을 보내 달라고 하고, 1600만 남침례교인을 상대로 발행되는 남침례교 기관 신문인 Baptist Press에 실린 선교대회 기사에 보면 온통 우리 교우들의 섬기는 모습에 대한 감탄사로 가득차 있습니다.  참석하신 여러분들이 우리 교회 봉사자들을 보면서 개미때들 같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조용히  부지런히 무섭게 움직인다고요.  목사님들이 많이 배우고 가신다고 칭찬을 듬뿍 해주시고 내년에 또 하자고 다짐하면서 헤어졌지만 슈가로프 교회 만큼 할까 부담을 가지고 가셨습니다.  거룩한 부담은 주님이 주신것이니 감사한 것입니다.  주님의 일이니까요.


또 헌신적으로 말없이  봉사한 우리 사랑하는 교역자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특히 휴가를 내고 봉사하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가게를 삼일 닫고 봉사하신 집사님도 계십니다.  제가 한턱 낼려고  봉사자들을 세어 보니까 200명이 넘어서 포기 했습니다.  중고등부 학생들이 베이비시팅부터 음식 서빙과 바디워십까지 골고루 참여해주었습니다.  영어권 지체들도 큰 몫을 감당했습니다.  공항에 마중나간 것, 친교실 준비하고 나중에 정리해준 것, 형제님들은 주차와 셔틀, 자매님들은 음식과 서빙, 어르신들은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에서 일일이 점검하시고 확인하시고.  찬양팀, 성가대, 음향과 영상, 아낌없는 헌금, Food Warmer구입을 위해 지정헌금 해주신 가정, 안내로, 헌금위원으로, 특별음악을 코디하고 진행해주신 분, 본당 천정의 떨어진 페인트를 함께 일하는 인부를 모시고 와 온전히 섬겨주신 분, 처음부터 끝까지 대내외적인 문서나 포스터나 배너등을 몽땅 디자인 해주신 분,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를 차곡차곡 처리해주신 분, 특별히 하루 이틀도 아니고 삼일 다섯끼 식사와 여러번에 걸친 간식준비를 위해 희생적으로 헌신해주신 팀장이하 모든 팀원들, 큰 손해를 감수하면서 자리를 지키고 음향 영상 전체를 관장해주신 분 등등, 다 꼽을 수 없을만큼, 정말 많은 분들이 한 마음이 되어 주님께 헌신해 주셨습니다.  이 감사의 마음을  일일이 다 전달하지는 못하지만 이 지면을 빌어서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참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것이 말할 수 없는 복이고 더할나위 없이 행복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만복으로 갚아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