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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추수감사주일의 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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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2-11-18 16:29 조회1,9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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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정확히 10년 전 추수감사주일 주보에 실린 목회자 칼럼 글입니다.  출처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디서엔가 퍼온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그 때와 비교된 10년 후 지금의 제 모습이 어떠한지 돌아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십 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제 안에 일어난 감사한 변화도 있지만 아직도 변해가는 과정가운데 있는 것도 있고 여전히 부끄러운 점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한번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10년 후, 그러니까 2022년 11월 셋 째 주 추수감사주일에 변해있을 여러분의 영적모습을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큰 일을 이루기 위해 힘을 주십사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겸손을 배우라고 연약함을 주셨습니다.

많은 일을 해 낼 수 있는
건강을 구했는데
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하라고 병을 주셨습니다.

행복해 지고 싶어
부유함을 구했더니
지혜로와 지라고 가난을 주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자
성공을 구했더니
뽐내지 말라고 실패를 주셨습니다.

삶을 누릴 수 있게
모든 걸 갖게 해 달라고 기도했더니
모든 걸 누릴 수 있는 삶 그 자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구한 것
하나도 주시지 않았지만
내 소원 모두 들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하는 삶이었지만
내 맘속에 진작에 표현 못한 기도는
모두 들어주셨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11/17/2002, 11/16/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