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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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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4-01-05 14:55 조회3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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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금년 우리 교회 표어입니다. 사도 바울이 믿음의 아들이자 복음의

동역자 된 디모데에게 유언처럼 남긴 말씀이기도 합니다. 금년 한 해 우리 교회의 모든

지체들이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 그리고 믿음의 공동체 적으로 이 말씀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실천하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올 한 해 동안에 우리 교회에 큰 변화가 있겠지만 이것은 절대로 위기가 아니라

축복이고 성장과 성숙으로의 업그레이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의

생각이나 노력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는 일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한

마음과 한 뜻이 되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공통분모로 삼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 우리를 하나되게 하고 변화의 도전을 성장과 성숙의 기회로 삼을 수

있게 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배우고 훈련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의 양육 프로그램

중 153제자대학의 봄학기가 곧 시작되는데, 변화에 대처하는 실력을 더 한층 많이 쌓는

기회로 삼으시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해를 시작하지만 우리 앞에는 여전히 오래된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소중한 분 들과의 관계, 그리고 나 자신의 내면과 몸 건강과의 관계

등을 시작으로 극복되어야 할 수많은 과제들과 해결되어야 할 이슈들이 새로움이라는

불확실성과 함께 예고도 없이 불쑥 불쑥 찾아올 것입니다. 그 때마다 흔들렸던 우리

자신들의 모습을 이젠 오히려 당연시 여겨버리는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신년 축복

특새를 통해 살펴보는 내 삶의 존재이유와 살아갈 목적을 통해 주님을 더 알아가고

그만큼 나 자신을 직시하는 시력이 회복되면 좋겠습니다. 5일이 지났습니다. 나머지

35일을 하나님께 드려보십시오. 작정기도를 드리면서 먼저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해보십시오. 하나님의 기적은 결코 그냥 아무에게나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모하고

구하는 곳에 기적은 반드시 일어납니다. 여건상 예배당에서 하지 못하시면 준비된

교안을 가지고 온라인을 통해 참여하시면 됩니다.


많은 수고 끝에 2024 요람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간단한 책자인 것 같지만 이 책의

특성 상 많은 부분들이 수정되어야 하고, 교회라고 하는 성격 상 완전하게 확인되지

못하는 부분도 있어서 미흡한 점도 발견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널리 이해해 주시고

격려해주시면서 오직 성도의 교제를 위해 요긴하게 사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가지 당부의 말씀은 개인의 신상과 교회의 살림살이가 적나라하게 담겨있는

책자인만큼 우리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공유하지 말아 주시고, 또 오로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 나가는 목적으로만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음식을 나누며 성도의 교제를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친교라고 말하는 이

일은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닙니다. 어느새 부터인지 점심 식사와

친교가 동의어가 되어 버렸지만 그것은 오해입니다. 식사는 도구일 뿐 핵심은 친교 즉

“온 교인들 간”의 친밀한 교제입니다. 같은 목장의 목원들 간의 교제일 뿐만 아니라

목장에 속하지 않은 교우 들과의 친교이기도 합니다. 한가지 더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교회 차원에서 효율적인 사역을 위해 마련된 지정석 외에는 절대로 다른 지정석을

만들지 말아주십시오. 예를 들어 방문자들을 위한 지정석이나 아직 등록을 마치지 못한

분들을 위한 새가족석등 외에 다른 정기적인 지정석은 불허합니다.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온 교인들의 원활한 친교를 갖기 위해서입니다. 친한 사람끼리 앉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주인의식을 가지고 주변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친교실 안 

에서만이 아니라 친교실에 오고 싶지만 함께 앉아 줄 사람이 없는 교우들을 돌아보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 15:7). 풍성한 기적의 열매, 넘치는 응답의 열매로 가득한

2024년을 만들어갈 여러분을 힘껏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