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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계절 속에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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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5-04-08 09:47 조회1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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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슈가로프 가족 여러분, 여러분은 변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변화를 경험합니다. 봄이 되면 나무는 꽃을 피우고 푸른 잎을 내지만, 여름이 되면 잎이 더욱 커지고 짙은 색으로 변합니다. 가을이 되면 날이 짧아지고, 나뭇잎은 붉고 황금빛으로 물들어 떨어지게 됩니다. 겨울이 오면 나무는 모든 잎을 내려놓고 추운 계절을 견뎌냅니다.

 

이 모든 과정은 하나님께서 계절에 따라 나무가 적응하도록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나무는 태양의 빛을 받아 성장하며, 날이 짧아지면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해 잎을 떨어뜨립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변화의 과정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을 바꾸거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거나, 결혼을 하거나, 인생의 중요한 변화를 맞이할 때 우리는 도전과 불확실성, 혼란을 경험합니다. 때로는 불안정한 시기를 지나며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변화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변화는 성장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나무가 계절에 따라 변화해야 계속 자랄 수 있듯이, 우리도 신앙 안에서 성장하려면 삶의 변화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어려운 시간을 지나갈 때도,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때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며, 마침내 우리를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때로 우리는 변화를 피하고 싶어 합니다. 익숙한 것이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편안한 곳에 머무르게 하기보다는, 성장하도록 이끄십니다. 신앙의 길에서도 우리는 종종 변화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새로운 사역을 맡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주저하거나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를 돌보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할 때, 변화 속에서도 평안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마치 계절처럼 변해도,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상황이 변하고, 환경이 달라져도, 하나님께서는 한결같은 사랑과 은혜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우리는 부활절부터 예배의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작은 변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처음엔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고, 새로운 방식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변화 속에서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우리 모두가 함께 영적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변화 앞에서 두려워하기보다, 하나님께서 그 변화를 통해 이루실 일들을 기대하며 나아갑시다.

 

이번 한주,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에 허락하신 변화를 돌아보며, 그 변화를 통해 성장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