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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병원에 걸린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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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4-10-11 14:09 조회1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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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걸려 있는 한 기도문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기도문은 우리에게 참된 감사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일깨워 주며, 삶의 여러 순간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마음을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는 흔히 ‘감사’라는 말을

기쁨이나 축복의 순간에만 떠올립니다. 그러나 이 기도문은 우리로 하여금 고난과 삶의

불완전함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깊은 영적 진리를 가르쳐 줍니다.


 <세브란스 병원에 걸린 기도문>


하나님,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인간의 약함을 깨닫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고독하고 외로운 것도 감사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일이 계획대로 안 되도록 틀어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의 교만이 깨지기 때문입니다.

돈이 떨어지고 사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못 사게 하신 것도 감사합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는 심정을 이해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자식들이 공부를 기대만큼 안 하고, 아내가 미워지고,

어머니와 형제들이 짐스러워질 때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저의 우상이 되지 않게 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허무를 느끼게 하고, 때로는 몸이 늙고, 아프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그럼으로 인하여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불의와 부정이 득세하는 세상에 태어난 것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의를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제게 잘못하고 저를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그럴수록 더욱 겸손해지고 더욱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밤, 잠 못 이루고 뒤척이게 하신 것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병들고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신 것을 더욱 감사합니다.


이 기도문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느끼는 고난과 어려움을 다시 바라보게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어려운 순간을 맞이하며, 때로는 실망하고 좌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이 기도문은 그러한 모든 고난과 시련조차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음을 깨닫게 하며, 그 안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가르칩니다. 우리의 연약함은

하나님의 능력을 더욱 의지하게 만들며, 우리의 실패는 주님의 계획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우리는 인생에서 쉽게 만족할 수 없는 많은 상황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자녀들이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거나, 가족들과의 관계가 어렵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시련들이 우리를 더 겸손하게 만들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슈가로프 가족 여러분, 가을 단풍이 물들어가면서 우리는 또 한 번

추수감사절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계절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입니다. 우리의 삶에 주어진 모든 상황 속에서 감사의 마음을 잃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고난 속에서도 감사하고, 평안 속에서도 감사하는 삶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삶의 여러 문제와 도전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슈가로프 교회의 모든 가족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주님의 계획이 우리 삶 가운데 온전히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오늘도 감사가

넘치는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