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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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4-09-20 13:14 조회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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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만부 이상이 팔려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Good to Great 좋음에서 위대함으로에서
저자 짐 콜린스는 성공적인 기업의 가진 특징을 심층 분석하면서 반짝했다가 사라지는
회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게 하는 요인을 일곱 개로 요약했습니다.
저는 이 책이 비록 재무 이윤을 남기는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그 원리는
교회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목회자 칼럼이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여러분이나 회사에 몸담고 커리어를 쌓아가는 여러분에게 유익한 정보가 전달되기를
바랍니다만, 무엇보다도 우리 교회가 새로운 리더십 하에 지금보다는 훨씬 더 좋은
교회로 발 돋음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좋음은 위대함의 적이다”고 충격적으로 선언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 책의 핵심사상이기도 한데, 많은 회사들이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위대함으로
발전하지 못하는 결정적인 원인은 ‘좋음’에 만족하며 거기에 머물고 말기 때문입니다.
더 나음을 추구하는 대신 좋다고 생각되는 그 평범함을 즐기다가 위대함을 놓칠 뿐
아니라 그 좋음이 그대로 유지되지 못하고 ‘좋지 않음’으로 뒷걸음치고 만다는
것입니다.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기업의 특징 중 제일 먼저 다루어진
주제는 바로 리더의 겸손함과 기업의 비전과 의지였습니다. 겸손과 비전이라는 개념이
둘 다 멋있고 서로 잘 어울리는 것 같지만 사실은 정반대되는 강한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겸손함을 유지하면서 위대한 꿈을 품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는 리더가 개인의 꿈보다 기업의 성공을 앞세우는 것이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자는 이것을 “Level
5 Leadership”이라고 불렀는데, 쉽게 설명하면 아마 ‘오성급 리더’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First Who, Then What” 업적보다 사람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 Confront the Brutal
Facts” 기업의 현실을 직시하고 정면 돌파하는 기업 정신, Hedgehog Concept 기업의
존재이유를 분명히 알고, 무엇이 기업을 움직이게 하는지를 분명히 파악하고,
무엇보다도 그것들을 위해 기업이 가장 잘 하는 것을 하라, Culture of Discipline
자유와 자율성에 책임감으로 균형이 잡힌 기업 문화, Technology Accelerators 성공의
주 요인이 아니라 도구로서의 테크놀로지 역할, 그리고 The Flywheel Effect 대박이
아니라 지속적인 헌신과 인내. 이상은 성공하는 기업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징들입니다.
사람에게는 본능적으로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는 습성이 있습니다. 불편하기 때문이고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모세도 그랬고 베드로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구원을 향한 위대한
섭리 앞에서 모세는 미디안 광야를 떠나 애굽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을 주저했고,
베드로는 변화산에 그냥 머물기를 예수님께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언행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이 변화를 향한 발걸음을 단호하게
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이 단호하심은 오늘 우리들을 향해서도 여전히
동일하시다고 믿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 교회가 좋음에서 위대함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축복의
현장을 목격하시고, 위대한 일을 행하실 예수님의 손과 발 되어 주님과 동역 하십시오.
주님께서 이 일을 위해 여러분을 우리 교회에 세워주셨고 복된 일들을 맡겨 주셨습니다.
이곳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시기를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지난 22년 동안
행복하게 앞만 보고 전력 질주한 사역 소감은 한마디로 감사뿐인데, 여러분도 이 황홀한
감사의 희열을 경험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