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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주신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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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7-02-05 14:34 조회1,9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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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는 일어나서

이것은 우리 교회 2월달 달력에 나오는 데살로니가전서 2장 19절 말씀의 제목입니다.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살전 2:19).


저는 아직도 41년전의 감동을 잊지 못합니다. 신학대학 3학년 때 수강했던 데살로니가전후서 강의 때, 강하게 임했던 이 말씀의 은혜가 저로 하여금 사역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이고 사역의 바른 방향이 어떠해야 할 것인지를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교인이 목회자의 야망을 이루는 수단이 아니라, 교인들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목회자가 되기를 갈망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비단 목회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구원받은 모든 성도가 꿈꿔야 하고 이루어가야 할 삶의 목적이라고 믿습니다. 즉, 나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알아가고 닮아가는 이들이 많기를 소원하며, 그것이 이 세상 살아가는 기쁨이요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영광과 자랑의 면류관을 받아 쓰게 될 것을 소망하는 이유이어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중요한 것은 일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지 일의 성과에 있지 않습니다. 교회 일을 하면서 사람과 마찰을 일으키거나 실족시키거나 상처를 입히는 것은, 그렇기 때문에 옳지 않습니다. 이것은 목사나 전도사는 물론이지만 직임을 맡은 모든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이것은 “쌍방”이 함께 풀어가야 할 일입니다. 인도하는 리더나 따르는 ‘팔로워’가 같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님 앞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자랑이 되어야 하고 기쁨이 되어야 하고 소망이 되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저의 간절한 바램은 주님 다시 오시는 날 우리 교회 모든 교우들이 서로서로 때문에 주님으로부터 상급을 받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자랑거리가 되는 관계로 주님 오실 때까지 더불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상은 날이 갈수록 편가르기를 식은죽 먹듯이 합니다. 내편 네편하면서 선을 긋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중상하고 모략하며 온갖 이간의 언행을 일삼습니다. 그것이 작금 한국 정치의 모습이고 미국 정치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정치가 타락하면 사회 전반이 함께 부패한다는 통설처럼 사회 곳곳에 이런 분열의 상처로 가득합니다.


이 시대에 필요한 그리스도인은 화목케 하기 위해 희생하신 예수님을 삶으로 보여주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즉, 서로를 자랑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자랑거리가 되는 삶의 본을 보여주는 사람들입니다. 입에 발린 말로 만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삶의 실천을 보여주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주님께서 “내게 주신 영광”으로 알아 기뻐하고 감사하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