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개


Service

담임목사칼럼 교회소개담임목사칼럼

MORE LIKE JESUS! “그장분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7-01-01 13:43 조회2,128회 댓글0건

본문

표는 일어나서


한국의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예측하는 2017년의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 가운데 제일 첫번째로 꼽힌 말이 ‘욜로라이프’라는 말입니다. ‘욜로’란 ‘You Only Live Once’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로 ‘한 번뿐인 인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즉, 자기 지향적이고 현재 지향적인 생각의 지배를 받아 현재를 후회없이 즐기고 사랑하고 본인의 이상향을 향한 실천, 즉 자기의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을 삶의 중요한 가치로 쳐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생각은 다분히 미래를 향한 기대를 접은 오늘날의 젊은이들의 마음 상태를 반영해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좋게 말하면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고 사랑하라는 긍정적인 말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말의 진정한 의미는 현재만을 중시하는 지극히 세속적이고 충동적인 삶의 자세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시대사조 속에서 현재와 영원의 끊임없는 충돌을 경험하며 살아갈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취해야 할 태도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 9:27)라고 증거하는 하나님 말씀 앞에서 영원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삶의 자세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고백했던 말,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시 90:10)는 말씀 앞에서 인생의 실체를 겸허히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신속히 날아가는 한 번 뿐인 인생, 특별히 2017년 한 해 동안 우리의 걷는 여정 가운데 남길 족적은 “예수의 흔적”이어야 합니다. 살든지 죽든지, 먹든지 마시든지, 일하든지 쉬든지, 무엇을 하든지간에 우리의 걸어간 발자취에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이 나타나기를 갈망합니다.


금년 우리 교회의 표어가 “More Like Jesus”입니다. 예수님을 더욱 닮아가기를 원하고 우리의 모습 속에서 오직 예수님만이 드러나기를 원하는 마음을 담아 함께 이 길을 걸어가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표어와 함께 한 해 동안 우리가 묵상하게 될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 (엡 4:13) 말씀이 보여주는 것 처럼, 이 일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그 분을 알아가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갈 때, 비로소 가능해지는 일입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잠 4:12). 교회에서나 목장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서로의 믿음을 격려하고 세워주어 MORE LIKE JESUS, “그장분충”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도록 자라나는 올 한 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