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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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6-12-25 14:01 조회2,00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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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습니다만,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다다랐던 지난 10월, 트럼프 후보는 “내가 당선되면 상점에서나 사무실에서나 어디에서나 ‘해피 할러데이가 아니라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선거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선거인단의 투표로 최종적인 절차를 거쳐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확정되자 그의 선거대책 본부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보좌관 중의 한 사람인 Corey Lewandowski는 그 선거 공약을 상기시키면서 ‘이제는 메리크리스마스라고 해도 된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지난 수년동안 미국은 ‘크리스마스 전쟁’을 치뤄왔습니다. 공격적인 표현이라 하여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해왔고 “politically incorrect 정치적으로 맞지 않다” 하여 점차적으로 그런 추세로 이어져 왔습니다. 이것은 마치 생일 집에 가서 실컷 잔치 분위기는 다 즐기면서 정작 당사자에게 “생일 축하합니다”고 인사는 하지 않고 그냥 “기분 좋은 날입니다” 정도의 입에 발린 말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 밖에도 ‘크리스마스에서 그리스도를 삭제하겠다’고 호언장담하는 무리들이 있는가 하면 성탄트리에서 십자가를 거는 것은 불법이라는 해괴망칙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이성적이요 지성인이라는 대접을 받는 이상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시대 사조나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궂이 비난할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조차 그런 문화에 부화뇌동하여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는 크리스마스를 보낼까 염려가 되는 것 뿐입니다.
동방박사들과 목자들처럼 탄생하신 예수님을 경배하고 천사들처럼 메시아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야말로 크리스마스를 성경적으로 잘 보내는 것이요, 하나님께서 당신의 가장 소중한 독생자를 우리에게 내어주신 것 처럼, 우리에게 소중한 것들을 주변의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내어주는 것 또한 이 계절에 그리스도인들이 힘써 지켜야 할 일입니다. 특별히 온 세상에 흩어져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생명의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사님들을 후원하기 위한 라티문 선교헌금도 그런 점에서 우리들이 최선을 다해 감당해야 할 사명인줄 믿습니다.
여러분과 가정, 직장과 사업장에 평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은총이 충만히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탄핵 정국으로 많이 어려운 우리 조국 대한민국과 북녁땅과 이 미국에도 평강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이 땅의 모든 교회들, 특히 핍박받는 모든 성도들과 교회들이 소망의 주님으로 부터 위로와 힘을 얻어 힘차게 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기쁨과 소망과 사랑과 평강이 우리 슈가로프 모든 성도님들 마음 마음에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