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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일을 하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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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11 10:43 조회2,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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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 한인사회를 흥분시킨 ‘사건’이 있었습니다.  호주 오픈 테니스 시합 4강에 오른 정현 선수가 테니스 황제라는 별명을 가진 페더러 선수와의 준결승전 시합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새벽 3시에 모여 단체로 중계 방송을 시청하는 모임이 있다는 말을 듣고 정현 선수의 4강전이 주는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바쁜 이민생활 중 이런 기쁨을 찾아 만끽하는 분들이 한편으로는 부러웠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기쁨의 의미를 부여하고 그 대상을 즐기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취미로 하건 사명감으로 하건, 그 일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보람을 얻는다면, 그것은 참 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귀한 일은 자신의 건강이나 기쁨만을 위함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유익을 위하는 일 일 것입니다.  

 

그런데 가장 귀하고 보람된 기쁨은 역시 주님의 일을 할 때 맛보는 기쁨입니다.  그것은 주님의 이름에 영광을 올려드리는 일이기 때문이고 천국에서 상급받을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가 매사에 그런 계산적인 자세로 임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은 그런 생각조차도 하지 않고 몸에 베인 자연스럽고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곤 합니다. 

 

우리 교회에는 이렇게 주님의 일에 동참하는 기쁨을 추구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여러분들이 잘 모르실만큼 뒤에 숨어서 섬김의 삶을 사는 분들입니다.  목사가 몰라주어도 ‘시험’받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몫을 십자가처럼 짊어지시는 귀한 분들입니다.  심지어는 교인들로부터 본의 아니게 오해를 받아도 그일을 본인의 사명으로 알고 기쁨으로 감당하는 분들입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그렇듯이 격려와 짐을 나누어 지는 일은 언제나 그리고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님의 일을 하다가 탈진하고 그것이 믿음 생활에 부작용으로 임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동역이 필요한 사역은 많습니다.  아니 모든 팀사역에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지금 잘 운영되고 있다고 해도 여러분의 동참으로 인해 기존의 봉사자들이 힘을 얻게 되어 더 효율적인 사역이 이루어질 것이고 또한 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여러분의 참여가 필요한 사역도 있습니다.  셔틀팀, 월요 청소팀, 주일 점심 친교 음식팀, 바이블타임 사역팀 등입니다.  특히 시급한 일은 친교 음식팀 일입니다.  지금까지 지극히 제한적인 봉사자들에 의해 매 주 600여명 분의 음식이 준비되어 주일마다 성도의 교제가 이루어져 왔지만, 지속적인 인력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집니다.  어떤 모양으로라도 이 사역에 동역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친교부장 (신언철 장로:404.432.6983)에게 문의해주십시오.

아울러서 주일친교를 위해 각종 기념일 (부모님 기일, 결혼 기념일, 생일, 결혼등등)을 맞아 액수에 상관없이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주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 무거운 짐이 아니라 큰 기쁨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기쁨이 삶의 활력이 되어 여러분의 삶의 모든 부분을 일으켜 세워주고 윤택케 하며 주님이 주시는 상급을 직접 체험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지면을 통해서나마 이름없이 빛도 없이 묵묵히 저와 동역해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