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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하라 가서 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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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6-16 13:06 조회2,6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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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기도에 힘입어 미주 한인 남침례회 제 37차 정기 총회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텍사스 주 달라스에 위치한 세미한 교회에서 모인 금년 총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대의원들이 모여 은혜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미국 총회에도 근래에 드물게 거의 1만여 대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증거하라 가서 전하라"는 주제와 함께, 같이 예배하고 지난 일년동안의 사역을 돌아보며 또 한 해를 내다보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매년 그렇듯이 마음에 더 와 닿는 시간들은 목회와 개척과 선교 현장에서 땀흘리며 사역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함께 울고 웃으면서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근래 들어와서 이슈가 되고 있는 '미투 운동, 여성 권리, 리더십 세대 교체, 그리고 인종 문제'등을 진솔하게 다루면서 해결책에 대해 고민하는 뜻 깊은 총회였습니다.  많은 한국 목사님들도 미국 총회에 참석하여 투표도 하고 또 한국 총회에서는 아주 은혜롭게 모든 회무를 잘 처리하였습니다.  특별히 약 200여명의 자녀들이 참석하였는데 30명의 아이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였고 45명의 아이들이 목사와 선교사로 헌신하는 귀한 결실도 있었습니다.  

 

내년도 미국 총회가 모이는 알라바마주 버밍햄이 과연 한국 총회지로 적절한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믿음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도시에 하나 뿐인 한인침례교회를 위해 알라바마주의 한인침례교회들만이 아니라 조지아주의 침례교회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것은 미정이지만 2019년 6/10-12일에 있을 총회 모임 중에 셔틀 운행, 음식 서빙, 진행 요원등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요망합니다.

 

첫 목회를 시작하던 1992년부터 참석해 온 정기 총회다 보니 그동안의 많은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무엇보다도 갈수록 선배 목사님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후배들의 수가 눈에 띄게 많아 지는 것을 보면서 저도 이젠 사역의 후반전에 들어왔음을 절감했습니다.  모두가 동감하는 점이지만 잘 시작하는 것보다는 Finishing Well, 잘 마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사도 바울은 훌륭한 롤 모델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는 인생의 황혼에 이런 고백을 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딤후 4:7-8). 바울 사도에게는 자신만이 아니라 성도들을 위한 간절한 바램이 있었듯이, 저에게 또한 저 만이 아니라 여러분도 믿음의 경주를 잘 마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난 주 센트리키드에 은혜 가운데 다녀온 초등부에 이어, 이번 주에는 고등부 학생들이 푸에리토리코에서 월드체인저스 단기선교를 합니다.  월드체인저스란 우리 교단에서 실시하는 자랑스런 단기선교 프로그램으로서 전국 각처에서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지정된 곳을 방문하여 사전에 잘  준비된 프로젝트를 이루어내는 일을 합니다. 사역의 내용은 주로 집을 수리하는 일인데 이런 일에 경험이 풍부한 리더들의 인솔 하에 안전하게 그러나 고된 육체 노동을 합니다.  노동을 통해 참여자들은 섬김의 기쁨을 맛보며 부모님들의 고생하시는 것을 피부로 깨달으면서 깊은 고마움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더 의미있는 것은 저녁식사 후에 있는 예배를 통해 학생들이 많은 은혜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처음 만나는 학생들과 헌신을 결단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올해에도 이번주에 있는 제 1차 월드체인저스와 앞으로 있을 제 2차 월드체인저스 기간동안 많은 결실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