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개


Service

담임목사칼럼 교회소개담임목사칼럼

영적 성숙을 이루어가는 과정이기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19-03-23 14:21 조회2,211회 댓글0건

본문

 

지난 주일 교인 총회에서 교회 길 건너 부지 매입 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이미 가계약은 체결되었고, 90일 기간 내에 땅의 성격이나 용도 활용 가능성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본 후 최종 결정을 하게 될 것입니다.  주차 공간이나 시니어 레크레이션 센터, 혹은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을 위한 시설에 적합한 땅인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게 됩니다.  이 일을 위한 테스크 포스팀에 본관과 교육관 건축에 깊이 참여하셨던 이상욱, 김광석 집사님과 안수집사회에서 이기영 장로님, 그리고 조지아침례교 본부에서 Church and Community Ministries Director로 사역하고 있는 서영선 사모가 수고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우리 교회의 아래 주차장 밑에 있는 저류지 (Detention Pond)를 주차장으로 변환하는 방안을 구상하며 알아본 바, 약 75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드는 비용이 거의 80만불에 달한다는 리포트를 받았습니다.  차 한 대당 만불꼴이 들어가는 셈입니다.  2층이나 3층짜리 주차장 건설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할만큼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가는 공사가 되어 이 조사를 해 준 FORESITE Civil Engineering  회사에서는 아예 예상 비용 자체를 제시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주님께서 어떤 길로 인도하실지는 예의주시하며 살펴보고 결정할 일이지만, 저의 바램은 인간적인 방법이 아닌 성령님의 전권적인 인도하심에 온전희 순종하는 교회가 되어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주님만 영광 받으시는 것입니다.  마음을 모아 이 일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또 한가지 교우님들과 나누고 싶은 소식은 이미 뉴스를 통해 접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우리 교회가 조지아주 최초의 한영 차터스쿨을 호스팅하게 된 점입니다.  금년 가을학기부터 시작되는 차터스쿨은 대안학교와 같은 성격을 띈 자율형 공립학교로서 한국어와 영어로 학업을 하게 됩니다.  미국에서는1991년부터 시작되어 전국에 약 7천여개의 차터스쿨에서 300만 정도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가 차터스쿨의 운영에 관여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교실만 대여해주는 관계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영향을 주는 교회이기를 원합니다.  주제넘은 바램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교회가 품고 있는 가치 중 하나인 인재를 양성하는 교회로서의 임무를 감당하는 일로 연결되면 좋겠습니다.  이 학교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와 인류사회에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믿음의 일군들이 많이 배출되는 비전을 품고 기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원합니다.

 

개교를 준비하는 단계에 있는 만큼 첫 학기 학생의 숫자가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첫 해에 필요한 교실 수가 최소 10개라고 해서 일단 교육관 아랫층과 사랑의 교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학교측이나 우리가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야 하기 때문에 첫 학기 중간쯤 되었을 때 면밀하게 평가해 본 후 계약을 갱신할지의 여부는 그때가서 조정하면 될 것입니다.

 

오늘이 드디어 우리 교회 미션데이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믿음의 자녀들로 훈련받는 각 교실을 어른들이 힘을 모아 예쁘게 새 페인트 칠을 해 주는 일을 합니다.  목장이나 부서별로 짐을 나눠지려고 영역을 나누고 일을 분담했습니다.  극 소수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아마추어에도 미치지 못하는 문외한들이지만 쏟는 정성과 관심만큼은 프로급 이상이라고 믿습니다.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며 섬김의 기쁨과 교제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오늘 점심 친교는 평소와는 달리 주먹밥 메뉴와 함께 테이블이나 의자 없이 선 채로 하게 됩니다.  정리하는 시간을 절약하는 잇점도 있지만 더 많은 교우들과 자유스런 분위기에서 교제하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마침 인스펙션까지 통과된 Deck에서 친교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고 감사한 주일이 될 것 같습니다.  정식 오프닝 세레모니는 부활 주일에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한가지 감사한 것은 건물관리부가 주축이 되어 교육관 옆에 큼지막한 창고를 만들어주신 점입니다.  늘어나는 살림살이와 점점 부족해져가는 창고 공간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이점이 크게 해소되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최소 $15,000 정도는 들여야 될 창고를 겨우 재료비만 들여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모든 교우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믿음의 중심은 주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요즘같이 교회 안팎으로 사역들이 활발하게 전개되어 가는 때 일수록 더욱 더 그래야 합니다.  주객이 전도될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신실하신 주님께서 그렇게 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우리의 하는 모든 일들이 오직 주님께 열납되며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영적 성숙을 이루어가는 과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