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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은 희생의 열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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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4-05-24 17:21 조회1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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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공립학교가 지난 금요일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핫틀란타”라는 별명대로 후덥지근한 날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오곡백과의 생명을 자라게 하는 계절에 우리의 영성도 한층 성숙해지는 올

여름이 되면 좋겠습니다.


많은 교우들이 이미 한국을 방문하거나 방문 계획을 가지고 있고, 국내외적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분들도 계신 줄 압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재충전의 계기가 마련될 줄

믿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영적 옷 매무새를 야무지게 여미고 어디에

서든지 예배의 자리를 성실하게 지켜내 시기를 응원합니다.


저는 올 여름에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크신 일들을 행하실 줄 믿고 기대합니다. 우리

교회 4대 담임목사님을 청빙 하는 일이 그저 딱딱한 사무적인 일이 아니라 온 교우들이

기뻐하며 즐기는 영적 축제가 되기를 기도하고 여러분들이 축제의 장을 만들어

가시기를 권하고 도전합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리 되신 교회의 질서에 순복 하며, 성령님께서 하나되게 하시는 은혜를 간절히 구하고

힘써 지켜낼 때, 축제의 장이 활짝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올 여름에는 우리 교회의 오랜 숙원이던 주차장 확장을 위한 실제적인 첫 발걸음이

힘차게 떼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하단 주차장 밑의 Detention Pond (저류지) 위에

주차장을 만드는 비용이 예상보다 두 배나 많게 나오게 되는 바람에 원래의 계획을 일단

보류하고 처음 바램 대로 옆집 구매를 위해 우리는 기도해 왔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고, 그 때마다 될 듯 말 듯 애간장을 태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언젠가는 성사가 되리라

믿어왔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드디어 성사될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집 주인의 갑작스런 별세로

변화의 조짐이 보이게 된 것입니다. 돌아가신 분의 재산 관리인이 먼저 연락을 해왔고,

저는 조금도 망설임없이 구입할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런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변화의 물결 앞에서 믿음으로 노를 저으면서 잘 대처해 나가야 할 줄

믿습니다.


본관 전기실 벽의 수리 공사는 이번 주 수요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주차장 라인 그리는 작업도 곧 시작할 것입니다. 좀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차장 이야기가 나온 김에 주차장 사용에 관해 다시 한번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차증이 필요하신 분들은 주차팀에게 말씀해주시고, 받으신

주차증에 해당되는 공간에만 주차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차증이 없으신 분들은

초등학교 주차장을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여러분에게 어려운 부탁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주차증은

기본적으로 여러분이 예배하시는 그 시간 대에만 유효합니다. 예를 들면, 상단 주차장에

주차하실 수 있는 주차증이 있으신 분들일지라도 1부에 예배를 드리셨으면 2부 예배

때는 2부 예배에 참석하시는 교우들을 위해 초등학교 주차장으로 옮겨 주셨으면 하는

부탁입니다. 이것은 강요도 아니고 또 강요해서 될 일도 아닙니다. 그저 원하시는

분들이 기쁜 마음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참여해 주실 일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수고해 주심이 다음 예배 시간에 오시는 교우분들 중에 교회 주차장에

주차해야만 되는 분들이나 처음 오시는 손님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특정 그룹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위에 설명해드린 내용에 조금이라도

해당되는 분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입니다. 주차장 확장 계획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지만, 이런 주제의 대화도 앞으로는 불필요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그 때 까지만

힘을 모아 교회를 더 은혜롭게 세워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이 메모리얼데이, 현충일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고귀하고 큰 희생의 대가임을 기억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큰 쉼을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