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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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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4-04-12 13:28 조회187회 댓글0건

본문

하나님이 나를 너무 사랑하심으로

나를 더 주님의 형상과 닮게 하시기 위해

나의 모난 부분들을 깎으실 때

하나님은 그것을 ‘사랑’이라고 부르시지만

나는 그것을 ‘고난’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이 나를 너무 사랑하심으로

나를 아버지의 나라로 인도하시기 위해

낮은 마음과 넓은 마음을 갖게 하시려고

좁은 길로 인도하시는 것,

하나님은 그것을 ‘은혜’라 부르시지만

나는 그것을 ‘연단’이라 부릅니다.


사탄이 나와 하나님의 관계를 질투하여

나를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기 위하여

나에게 물질의 부함과 세상의 즐거움을

충족히 불어 넣어줬을 때

하나님은 그것을 ‘시험’이라 부르시지만

나는 그것을 ‘축복’이라 부릅니다.


세상의 기준과 세상의 시선으로

하나님의 일들을 바라보기에

나는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한 채

그렇게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오해하고

잘못 받아들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하나님의 기준으로,

아버지의 계획하심과 뜻하심을

깨달을 수 있도록 주님께 아버지의 지혜를 구하고

나의 아둔하고 어두워진 눈을 밝혀 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간혹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인해

마음이 무너질때도 있겠지만

그 분은 이해할 대상이 아니라

믿어야 할 대상이기에,

늘 하나님과의 시선 맞추기를 게을리하지 않기를…


절벽 가까이 나를 부르셔서 다가갔습니다.

절벽 끝에 더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다가 갔습니다.

그랬더니 절벽에 겨우 발을 붙이고 서 있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 때까지

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우리는 모두 건망증 환자라서

자꾸 자꾸 들려주지 않으면 까먹고 맙니다.


내 맘은 한없이 가라앉아

먹먹해질 때

눈을 들어

우릴 사랑하시는 그분을 바라봅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작자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