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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도, 새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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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19-08-03 11:47 조회2,2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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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동,” “긴장,” “설레임,” “두려움” 

아마도 지난 며칠 그리고 오늘, 대부분의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묘사해주는 단어들일 것입니다.  새 학년도를 앞에 두고 학생 본인이나 학부모나 각 가정들이 겪는 스트레스가 만만하지 않고, 특히 사춘기 자녀가 있는 가정은 아마도 치열한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일년 중 가장 예민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이 시간이 흐르면서 모두가 제 자리를 찾아가면서 적응하고 잘 해낼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 자녀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훌륭하게 잘 합니다.  단지 부모된 입장에서 노파심이 앞서다 보니 자녀들과의 팽팽한 기싸움이 심화되어 갈 뿐입니다.

 

그러나 정작 부모의 입장에서 치뤄야 할 전쟁은 자녀들과의 전쟁이 아니라 자녀 외의 모든 것들과의 싸움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자녀들 앞에 매 순간 닥아오는 악한 세력은 저들을 둘러싼 문화입니다.  공립학교의 교육 사상에 뿌리까지 깊숙히 스며들어있는 정신은 지극히 반 기독교적이며, 우리 자녀들이 배우는 진리 체계는 반 성경적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물을 떠난 물고기가 혹 살 수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살 수 없다”고 고백하며 노래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자녀들이 접하는 교육 사상의 기본 가치는 그것을 조롱합니다.  철저하게 인본주의적이며 세속적입니다.  그 속에는 예수님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우리 자녀들은 또 한 학년동안 치열한 영적 전쟁터에 떠밀려 그 한 복판에 덩그러니 서 있는 셈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무 방비 상태로 지내다가는 이 영적 전쟁에서 백전 백패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정과 교회가 연합하여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지원은 부모님들로부터 시작됩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가족들의 지원은 절대적입니다.  그리고 이 일의 중요성을 절감하는 부모님들이 또 연합하여 기도와 격려로 힘을 모아 우리 자녀들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유스그룹의 PTA를 중심으로 자녀의 연령에 상관없이 부모님들이 매 달, 둘 째 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교회에서 모여 기도 모임을 갖습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삽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 4:2)는 말씀처럼, 연합하여 부르짖어 간구할 때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 자녀들이 ‘지금 여기에서’ 맛보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자녀들을 교회의 각종 신앙교육과 신앙훈련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주십시오.  매 주 주일예배 및 주일학교는 물론 유초등부는 어와나, 유스는 금요 모임에, 그리고 절기에 따라 캠프나 VBS, 수련회 등등 기도하며 준비한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케 함으로써 함께 성장하고 세워지도록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교의 PTA 모임에도 적극 참여하시고 교회의 PTA 모임에도 힘을 모아주시며 담당 교역자와 교사들을 위해 기도와 격려로 응원해주시는 것이 우리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오늘부터 우리 교회에서 4분의 실습 전도사님들이 사역을 시작합니다.  그 중에 세 분이 교육에 연관된 사역을 하시게 됩니다.  거의 10년 넘게 쉴 새 없이 달려온 영유아부와 유초등부 전도사님들을 옆에서 지원할뿐만 아니라 2부 예배 시간대에 주일학교를 운영하는 일을 준비하며 지도하는 일, 그리고 한국학교와 슈사 사역을 이은정 전도사님과 김창훈 전도사님이 맡게 됩니다.  김진호 집사님도 실습 전도사로 사역의 타이틀을 바꾸어 한국어권 청년부 사역을 하게 됩니다.  한국어권 기혼자 청년부를 앞으로 조직할 계획이며 이 일을 위해서 김창훈 전도사님이 수고하시게 될 것이고, 목장에 소속되지 않은 교우들을 돌보는 사역을 위해 한지혜 전도사님이 섬기게 될 것입니다.  

 

자녀들을 세우는 일에 힘을 모아주시고 그 일을 위해 사역하는 리더들을 많이 응원해주시고 동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