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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동역 할 수 있음은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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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0:23 조회2,3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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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모든 사람] [몇몇 사람] [누구] 그리고 [아무]였습니다. 어느 날 처리해야 할 중요한 일이 생겼습니다. 그러자 [모든 사람]은 [몇몇 사람]이 당연히 할 것이라 믿었고 또 그 일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아무]도 하지 않았습니다.
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모든 사람] [몇몇 사람] [누구] 그리고 [아무]였습니다. 어느 날 처리해야 할 중요한 일이 생겼습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큰 일이었지만 [몇몇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적은 힘을 모았더니 결국엔 [누구]라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이나 환경이 바뀐 건 전혀 없습니다. 조건은 다 같았지만,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났습니다.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국가에서 이런 원리는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이 “동역”을 감당해 나가기 위해서는 [몇몇 사람]들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몇몇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방관자 또는 구경꾼이 많은 교회는 사실 주님께서 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쓰기 원하시는 “동역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하는 모든 사역들이 궁극적으로 하나님과 동역 하는 선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배나 성경공부 같은 것은 두말할 나위 없고 심지어 요즘 우리가 하고 있는 교육관 보수하는 일, 또 앞으로 하게 될 본당 내부 보수공사 등도 결국은 “하나님의 동역자를 기른다”는 우리의 꿈을 이루어 나가는 구체적인 모습으로 조명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보수공사를 시작하면서 나름대로 계획도 했지만 주님께서는 우리의 생각 밖으로 인도해주고 계십니다. 건축헌금에 대한 설교나 광고를 한마디도 하지 않았음에도, “거룩한 부담”으로 성령님의 감동을 받은 교우들이 선뜻 건축헌금을 하기도 하고 시간을 내어 몸으로 직접 헌신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누구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이루어 내고야 마신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미국 형제자매 분들이 오셔서 내 일처럼 거들어주기도 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어느 교회의 한 장년주일학교반에서는 십시일반하여 $1,500을 모금하여 보내주셨습니다. 우리를 본적도 우리 교회에 와 보거나 알지도 못하는 분들입니다. 냉난방시스템을 새로 설치해 준 회사에서는 중고로 해도 모자라는 액수인데 5톤짜리 새 에어콘으로 바꾸어주었고 난방기는 열어보니 20년이 넘도록 한번도 손을 보지 않은 까닭에 도저히 청소가 되지 않아 새 부품으로 완전히 바꾸어야만 했는데 그 모든 것을 아주 싼값으로 해주었습니다.
교육관 보수공사가 이제 중반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첫 한 주간은 벽을 허물고 부수고 트는 일과 새로 틀을 짜는 일 그리고 붙이는 일을 했습니다. 앞으로 한 주 동안 새로 붙인 벽에 회칠을 하고 고르게 갈고 거기에 프라이머와 페인트칠을 할 것입니다. 2층 화장실도 손을 볼 것이고 동시에 1층 바닥에 타일을 까는 일을 하게 되고 부엌과 화장실을 새로 꾸미고 단장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예상 밖의 지출이 쏠쏠해서 당황할 때도 있지만 그것마저도 주님께서는 “동역”하는 분들을 사용하셔서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이 일들이 모두 끝나면 그 다음 차례는 본당입니다. 실내는 물론이고 매년 겪었던 “한여름아침의 찜질”을 금년부터는 겪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사실 이 모든 일들은 우리만 생각한다면 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태 그런 대로 잘 참고 지내왔으니까요. 그러나 불신자를 전도하여 하나님의 동역자를 만드는 일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이 일을 사명감을 가지고 해내야만 합니다.
[몇몇 사람]에게 막연하게 미루는 것이 아니라 동참하는 [모든 사람]이 되어서 일을 이루어 가시는 주님의 도구가 되어보시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어 주님의 일을 한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3/2/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