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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의 활발한 운영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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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0:39 조회1,8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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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소그룹 운동 전략가인 랄프 네이버와 함께 이 분야를 주도해 온 빌 벡햄은 그의 책 “제 2의 종교개혁(The Second Reformation)”에서 소그룹의 구조와 역동성을 설명해 주는 여러 가지 특성을 말한 적이 있습니다. 몇가지만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소그룹은 주 중에 가정에서 만나며 이것이 교회의 기본단위이다.
- 소그룹의 구성원들은 세상에서 복음적인 삶을 통해 교회의 복음전파 체제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 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은 이 소그룹 내에서 사역을 하기 위한 훈련을 받는다.
- 구성원들은 상호책임을 진다.
- 소그룹의 구성원들은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소그룹에서 일어나는 사역을 가능하게 하는 수많은 리더들을 키워낸다.
- 소그룹 내에서 구성원들은 가면을 벗고 양육과 치유를 받는다. 신약성경에서와 같은 참된 교제가 이루어진다.
- 잃어버린 자들은 소그룹 사역으로 이루어지는 전도에 의해 교회로 인도된다.
- 움직이고 있는 소그룹은 사회에 극적인 충격을 준다. 그들은 자신들을 둘러싼 세상의 상처와 필요를 어루만진다.
- 소그룹은 개인과 가정을 위한 치유 장소이다.

위에 열거된 말들 속에서도 나타나고 있지만, 결국 주일이라는 시간과 예배당이라고 하는 장소의 울타리 안에 갇혀버린 교회와 교인들을 교회와 교인들이 존재하도록 있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서 교회가 존재해야 할 이유를 천명하고 교회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며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소그룹 모임을 갖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지금 우리가 시작하고 있는 소그룹은 여러가지 면에서 미흡하기 짝이 없습니다. 많은 가능성을 가진 미래의 리더들이 여럿 계시지만 아직 훈련받을 기회를 얻지 못하였고 소그룹에 관한 충분한 필요성이나 인식도 교회 전체에 여전히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걸 꼭 해야되나?”라는 의구심마저 갖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냥 미룰수만도 없고 그렇다고 무턱대고 일만 저지를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일단 전통적인 구역모임과 우리가 추구하는 가정교회의 중간형태라고 해야 할지, 좀 기형적인 형태의 모임을 믿음으로 시작한 것입니다. 일단 한달에 최소한 두번 이상 모여 서로의 삶을 나눔을 통해 위로와 격려를 주고 받고 주위의 불신자들을 초대하여 전도의 기회로 삼을뿐 아니라 각 구성원들이 서로를 돌봄을 통해 교회가 하나 되어가는 일이 시작되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말씀과 기도 그리고 선교에 대한 관심과 후원도 활발히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일을 위해 거룩한 부담을 갖고 기도하는 기도후원자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기도로 불을 붙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기도제목에 꼭 포함시켜서 매일 한번이상 기도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 일은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가 아니라 교회로서의 본연의 모습과 사명을 감당하는 신양성경적인 교회상을 회복하기 위함입니다. 헌신하는 여러 교우들께 감사드리며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께서 넘치는 은혜베푸시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