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자들이 호감가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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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1:04 조회2,42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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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국의 한 교회성장연구소에서 지난 3년간 조사연구한 결과를 담아 “불신자들이 호감가는 교회”라는 책을 내 놓았습니다. 이 책에 의하면 과거에 교회 출석 경험이 있는 불신자가 55.1%로써 교회가 이들을 수용할만한 전도전략만 있다면 충분히 신자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바라는 교회상은 '자유롭고 편안해야한다'( 31.6%), '사랑이 많아야 한다’(24.5%), '전도가 살아야한다’(10.8%), '사회구제에 힘써야한다’(9.1%)'로 거의 80%를 차지했습니다.
마침 모퉁이돌출판사에서 나온 ‘나는 요즘 교회를 옮기고 싶다’란 책에서는 교회 내에 있는 이들 (신자들)이 실망하고 교회를 떠나거나 떠나고 싶어하는 여러가지 이유를 지적했습니다. 오늘 칼럼에서 이런 부정적인 면을 다루는 것은 우리 자신과 우리 교회를 스스로 돌아보아 주님 앞에서나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건강하게 자라는 교회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다음은 사람들이 교인들에게 실망하는 이유들입니다.
▶신용이 없다.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다. 시간이나 약속한 일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 ▶세상 법에 어긋난 일을 한다. (뇌물을 좋아한다. 비리를 저지른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작게는 공동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 ▶교회 안에서 자기 사업을 위해 교인들을 이용한다. ▶믿음과 행동이 다르다. (사랑해야 한다면서 부모 형제 흉을 보고 미워한다) ▶개인적인 비밀을 누설한다. (함께 기도해야 한다는 이유로 공공연히 여러 사람에게 남의 비밀을 말하고 다닌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비방한다. (타종교에 대해, 타교인들의 행동이 나 타교회에 대해) ▶목사님 앞에서는 순종하는 척하다가 돌아서서 목사님을 비방하는 직분자 들이 있다. ▶목사님 눈 도장만 찍으려고 한다. (목사님께서 참석하시는 예배나 모임에는 꼬박꼬박 참여하여 순종하는 척하면서 성도들간의 예배나 모임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는 비협조적인 직분자들이 있다.) ▶인색하고 욕심이 많다. (어려운 이웃을 도울 줄 모른다. 무엇이든지 먼저 가지려고 한다. 절대로 손해보는 일은 하지 않는다.) ▶직분을 가진 사람들이 먼저 대접을 받으려고 한다. (초신자는 뒷전이고 직분을 세상 직위처럼 생각한다.) ▶직분자들이 기도 생활, 말씀 생활을 제대로 못하면서 말로만 양 떼를 지도하려고 한다. ▶직분자들이 한심한 행동을 한다. (점을 치러 다니거나 궁합을 본다. 속회 예배 후에 화투를 친다. 사생활이 문란하다.) ▶헌금을 바르게 사용하지 않는다. (속회, 선교회 헌금을 목적과 다르게 사용한다. 선교를 목적으로 내세워 물건을 사도록 강요한다.) ▶기독교인이 직장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교사가 촌지를 요구해서 학부모를 괴롭힌다. 사장이 인색하며, 직장 상사가 까다롭게 하며, 동료가 성실하게 일하지 않는다.) ▶집안의 경조사에 교회 일을 핑계로 참석하지 않아서 친척들의 원망을 듣는다. ▶헌금은 많이 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지 않는다. ▶새벽 예배, 철야 예배에 참석한 후 피곤하다며 늦게 까지 자고 집안일을 제대로 해놓지 않는다. ▶교회 일 때문에 식사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자녀들이 종종 빵이나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다. ▶평소에는 기도나 성경을 읽는 모습을 잘 보이지 않다가 어려움을 당할때만 기도한다. ▶교회나 목회자에 대해 늘 불평 불만을 말한다. ▶자녀들과 한 약속을 잘 지키지 않고 행동은 없이 늘 말만 앞세운다. ▶주일 안 지키고 여행을 자주 간다. ▶고 3때나 시험 때는 교회에 안 가도 된다고 가르친다. ▶교회를 자주 옮긴다. ▶십일조 헌금이 들쭉날쭉하며, 설교 시간에 졸고 예배 시간에 지각하고 축도도 마치기 전에 교회 문을 나선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지금부터 새 부대 준비하는 일을 합시다. 교회가 세상과 별반 다르지 않으면 불신자들이 구태여 교회에 올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과는 뭔가 다른 점을 보여줄 수 있는 교회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