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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만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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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1:14 조회1,9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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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히도 불행하게 살았던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지냈는데
어느 날 꿈을 꾸게 되었죠.

그런데 어느 가게에서 무엇이든지
원하는 것을 다 판다고 하는 게 아닙니까?

이 여인은 너무 좋아서 최고의 행복을 사서 다시는
불행해 하지 않으리라 결심했습니다.

"마음의 사랑과 평화, 지혜와 행복,
그리고 온갖 걱정을 털어버리게 해주세요."

이 말을 들은 주인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습니다.

"부인, 뭔가 잘못 아신 것 같은데
우리 가게는 열매를 파는 게 아니라 씨앗만 팔아요."

많은 사람들이 노력도 없이 행복만 찾아다닙니다.

하지만 행복은 우연히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행복하기만 기대하는 건 아닙니까?

사랑의 씨앗을 잘만 가꾸면
금방 행복해질 텐데 말입니다.


< 조승희 >
- 지하철 사랑의 편지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