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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세미나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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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1:14 조회1,8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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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 여러분들의 기도에 힘입어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있었던 목장 세미나에 잘 다녀왔습니다. 미리 말씀드린대로 저희 부부와 목장 팀장이신 김영운 안수 집사님 부부가 함께 참석했습니다. 가서 보니 평신도 리더와 함께 참석한 교회는 우리 교회를 포함해 두 교회 뿐이었습니다. 참석하신 목사님들과 교제하며 두 분 집사님을 소개하니 자기들도 그렇게 할껄하며 아쉬워하며 우리를 부러워했습니다. 그걸보며 그렇게 하길 잘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마다 많은 도전과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특히 목장에서의 전도에 대한 웍크샵을 인도한 목사님이 당신 교회의 목장 수련회 강사로 오셨던 목자 부부를 모셔다가 간증을 들을 수 있게해 주셨는데 우리 교회도 그렇게 한번 해 봐야겠다는 감동이 왔습니다. 그래서 그 목자 부부가 출석하는 교회 담임 목사님께 3월에서 5월 중 가능하게 해주십사고 부탁해 놨습니다.

담임 목사가 어떤 세미나에 참석하고 오면 교우들이 호기심에 찬 눈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를 주시한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님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계시다면 그리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변화를 시도한다 해도 여러분이 눈치채지 못하게 할 것이고 또 사실 우리 교회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점도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이것만은 양보할 수 없는 본질적인 것이다라는 판단이 서면 여러분의 협조를 구한 후 강력히 추진해 갈 것입니다. 그것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차츰 말씀해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은 그 무엇을 한다해도 저는 타당성이 없거나 비상식적(unreasonable)인 것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판단이 서신다면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새삼스럽게 확인한 것은 어떤 프로그램이나 패러다임의 변화 그 자체가 교회를 건강하게 하거나 교회로서의 본질적인 사명을 다하도록 해주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교회가 목장 사역을 해서 교회가 부흥했으니 우리도 하면 부흥할 것이다” 라는건 큰 오산일 뿐입니다. 그렇게 되지도 않을 뿐더러 혹 그게 가능하다 해도 우리는 목장 사역을 통해 교회의 속성 부흥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속도가 느려도 우리는 성경적인 건강한 교회되기를 꿈꿉니다. 그것은 전도하는 교회의 모든 교우가 함께 하나님의 동역자로 자라가고 성숙해져 가는 교회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원하시는 점이라고 믿기에 우리는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힘을 합해 정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