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마대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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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08-07-05 16:01 조회1,7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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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마란 Jesus Awakening Movement for America/All Nations “미국과 열방을 깨우는 예수운동”의 영어 첫자를 따 만든 말입니다. 매 4년마다 열리는 대회가 지난 대회 장소였던 아틀란타를 이어 금년에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렸습니다. 등록인원만 거의 7천명의 참석자들이 새벽 7시부터 저녁 10시반이 넘도록 이어지는 집회순서에 온 몸이 녹초가 되는 강행군을 하면서도 빠짐없이 참석하며 많은 은혜를 체험하였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담당 전도사님과 인솔교사를 포함해 총 14명이 참석했습니다. 대회 장소인 펜실바니아 컨벤션센터에서 약 30분 떨어진 미션하우스에 숙소를 정한 덕분에 남보다 더 일찍 일어나고 더 늦게 자야하는 약점이 있긴 했지만 경비도 많이 절약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참석자들이 더 유대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가질 수 있었음은 큰 장점이었습니다.
이번 자마대회를 통해서 발견한 몇가지 귀한 교훈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것은 우리 교회 아이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섬기는 교사들도 그렇고 중고대학부 학생들이 어느 교회 아이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새삼 발견한 것입니다. 한번은 저녁집회가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대회장소에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유명한 찬양가수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것임을 알고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바른 모습이 아닌 것을 지적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또 저녁 집회가 끝나면 남침례회 국내선교본부에서 마련한 선교에 대한 안내지를 열심히 나눠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어찌보면 부끄럽게 생각할 수도 있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동참해주어서 가지고 간 5천여장의 안내지를 모두 나누어줄 수 있었습니다.
비록 금년에는 월드채인저스 단기선교와 일주일 간격으로 자마대회 일정이 잡힌 바람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지 못했지만 다음번에는 더 많이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미국과 온 세상을 책임질 수 있는 영적 리더로 세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더 많은 경비도 교회가 충당해 주어서 큰 부담없이 참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도전도 받았습니다. 교회가 할 수 있는 특권이자 해야 할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교회 중고대학부에서 이번 주 토요일부터 일주일간 단기선교를 떠나게 됩니다. 낮에는 가난한 사람들의 집을 수리해 주는 일을 옆에서 도와줌으로써 섬김을 실천하고 저녁에는 뜨거운 찬양과 말씀으로 영적 훈련을 받을 것입니다. 금년으로 4회 연속 참여하면서 아이들이 많이 변화되었는데 올해에도 성령의 큰 역사가 참석하는 아이들의 삶 속에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들은 우리 교회뿐만이 아니라 이 사회와 미국과 전 세계를 짊어지고 나갈 차세대 영적지도자들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도교사들을 격려해주시고 물질적으로도 적극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전센터 건축을 하는 마당에 총회 참석과 자마대회 참석을 연이어 하는 동안 경험한 축복은 저의 사역의 촛점이 무엇인지, 다시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역시 그것은 건축은 아니더라는 것이고 어느 개인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 그 분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 만이 교회가 존재해야 할 가장 큰 목적이고 우리가 교회를 중심으로 신앙생활해야 할 이유가 된다는 것임을 새롭게 다짐할 수 있었음은 주님의 큰 은혜였습니다. 제가 출타해 있는 동안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과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