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도와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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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0-08-08 13:25 조회2,36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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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철을 맞아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이만저만한게 아니리라 생각됩니다. 온라인 수업이건 대면 수업이건 염려되고 힘들기는 마찬가지일텐데, 자녀들이나 여러분에게 우리 주님께서 힘과 지혜를 넘치게 부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미 어제 바이블타임 묵상글이나 토요새벽 설교, 그리고 오늘 주보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다음 주일부터 현장예배를 다시 2단계로 상향조정하고자 합니다. 즉, 한 달 이전처럼 1~3부 예배에 20명 안팎의 인원이 예배당에서, 그리고 나머지는 가정에서 영상으로 예배하는 것입니다. 완전 정상화 되지 못하는 것이 많이 아쉽지만 그럴날이 곧 오리라 믿습니다.
중요한 것은 처한 상황에서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런 비유가 좀 그렇지만 이전에는 차려진 밥상을 받기만 했다면 지금은 직접 챙겨 드셔야 합니다. 귀찮다고 끼니를 건너뛰거나 라면으로 대충 때우시면 건강을 해치듯이 영적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스스로 건강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물론 교회에서도 여러분이 영적 건강관리를 잘 하실 수 있도록 나름대로 많이 고민도 하고 열심히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각 부서의 헌신된 교역자들이 열심히 사역에 임하고 계셔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될 몇가지 사역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다음 주부터 “드라이브 드루 기도” (Drive-Thru Prayer)를 실시합니다. 구체적인 소개와 안내는 다음 주일에 공지해 드리겠습니다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주중 2~3일의 특정한 시간대를 정하고 여러분이 약속한 시간에 교회에 오시면 주차장에서 교역자들이 기도해 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여러분은 자동차 안에 그냥 계시고 교역자들은 마스크와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밖에서 기도해드릴 것입니다. 마침 “쎔” (사랑의 교실)에서 오늘 오후에 학생들에게 유니폼을 나누어 주는 일정이 있는데, 시범적으로 드라이브 드루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과를 참고해서 다음 주부터 전 교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역을 더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합니다. 많이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팬데믹 상황에서 새롭게 시작할 또 하나의 사역은 온라인을 통한 제자훈련입니다. 온라인이라는 말도 그렇고 제자훈련이라는 말도 부담스런 말이지만, 기존 우리 교회에서 해왔던 153제자대학과는 여러면에서 다르고 현재의 상황에 최적의 프로그램이 될 것입니다. 우선 교재가 준비되어 있고, 내용이 아주 쉽고 심지어 질문에 대한 정답이 각 페이지에 적혀 있고, 반복되는 내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중요한 요점을 습득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방통행식 강의가 아니라 쉬운 내용을 가지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의 제자훈련과는 많은 차이를 느끼실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저를 포함해 총 여섯명의 교역자들이 몇주전에 온라인으로 세미나를 참석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했습니다. 세미나 중간 중간에 있었던 컨테스트에서 우리 교회 교역자들이 거의 모든 상을 “싹쓸이” 했거든요. 참석한 대부분의 교회들은 한 교회에서 교역자 한 분만 참석했는데 우리 교회는 팬데믹 상황에서 이 프로그램이 영성 건강을 위한 좋은 도구가 될 것 같아서 6명이 참석하여 훈련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만큼 세미나를 이수한 교역자들이 강사가 되어 열의와 성실로 진행할텐데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를 강추 해드립니다.
사용할 교재는 TEE 입니다. Theological Education by Extension(신학연장교육) 의 약자입니다. 들어보신 분도 계실 것이고 이미 접해보신 분도 계실거라 생각하는데요, 이 타이틀이 가진 의미에 비해 내용은 누구라도 쉽게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이 특이하고 더 특이한 것은 쉽게 따라가는 동안 쉽지 않은 내용을 머리와 가슴으로 이해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남미나 아프리카에서 교회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개발된 교재이기 때문인데요, 쉬운 접근 방식과 중요한 내용 습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교재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늦은 감은 있지만 드라이브 인 (Drive-In) 예배를 준비 중입니다. 사실 팬대믹 상황이 시작될 때 계획했지만 금방 끝나리라는 생각과 몇가지 행정절차의 복잡함 때문에 고려의 대상에서 제외된 사역이었는데, 이 상황이 길어지고 그만큼 필요성이 대두되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전파가 200피트까지만 나가는 기계를 구입하는 것인데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 이상 나가는 기계를 사용하려면 신청을 해야 하는데, 문제는 신청기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해당 기관에서 통보해줄 때가 신청기간이라는 것이어서 계획을 세우기가 불가능합니다. 결국 200피트 이내만 전파가 나가는 기계를 구입해야 하는데, 구해지는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기존의 온라인 예배와 예배당 예배는 그대로 유지하되 1~3부 예배 중 하나를 드라이브인 예배로 대체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에 말씀드린대로 이웃섬김 사역을 9월부터 시작하려고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할 수 있는 사역(즉 신청서에 명시된 사역)은 귀넷 카운티 주민을 대상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일입니다. 그 외의 어떤 용도로는 사용될 수 없는 보조금인데, 우리 교회에서는 1200인분의 음식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 사역에 동역하시기 원하시는 분들은 교회 사무실 (770.934.9397)에 문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학철을 맞아 우리 교회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과 가정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호하심과 돌보심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만이 아니라 영적 건강의 회복과 증진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합니다. 주님이 도와 주십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