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같이 지혜롭게 비둘기 같이 순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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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0-02-29 15:24 조회3,1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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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0:16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들을 전도하러 내 보내실 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면서, 전도 지침과 함께 조심할 것을 당부하시면서 들려 주셨던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그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격언처럼 사용되어 그 의미가 무엇인지 잘 알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뱀은 자기에게 닥쳐오는 위기 상황을 감지하는 능력과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난 짐승이었음을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조상들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듯 합니다. 즉, 집을 지키던 뱀이 그 집을 떠나면 그 집에 화가 닥친다는 말을 했던 것입니다.
이런 지혜는 위기 상황이 벌어질 때 더욱 더 절실하게 요구됩니다. 요즘같은 때가 그와 같은 때입니다. 잠언 22:3이 주는 교훈도 바로 그 점을 강조합니다.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들은 나아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그런데 성경이 말하는 지혜는 하나님을 두려워 함으로 부터 시작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잠 9:10)고 성경은 가르칩니다. 세상이 흔들리고 사람들이 변하는 이 시대에 우리를 강하게 붙잡아 성도의 자리를 지키게 하는 능력이 바로 이 말씀 속에 있다고 믿습니다.
즉, 우리의 두려움의 대상은 코로나바이러스 19가 아닙니다. 물론 우리가 어리석게 나아가다가 해를 받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하겠지만, 그보다도 더 경계해야 할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죄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적어도 코로나바이러스 19를 두려워하는 정도는 되어야 하고, 그렇게 죄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 주 하나님을 경외(Fear of God)하기 때문 이어야 합니다.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 의미를 저는 노아 방주 현장에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비가 그치고 수면이 내려 앉으면서 배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을 때 노아는 까마귀 후에 비둘기를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내 보냈을 때 감람나무 새 잎사귀를 입에 물고 돌아왔습니다. 새 잎사귀는 소망의 상징이자 순결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옛것은 죽고 새것이 된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에게 오늘 필요한 것은,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위정자들과 온 나라의 죄를 대신 계산하는 사람처럼 회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제 바이블타임 묵상 말씀인 로마서 13:12-14 말씀처럼 사는 것입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어둠이 깊으면 새벽이 가까이 온 것이고 그림자 옆에는 빛을 발하는 실체가 있는 것입니다. 이 어둠의 시간들이 결국은 지나갈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때까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입니다.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을 경외함으로 주님으로 하여금 내 삶의 주인되시게 하고 주님을 사랑함으로 순결하신 주님을 닮아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어느 기도문에 나오는 대목을 소개해 드립니다.
“…사단의 장난에 놀아나는
바보들이 되지 않게 하소서.
다니엘의 하나님이
사자굴에서 구해주신 것처럼
요셉의 하나님이 꿈을 통해
그 시대를 구해주신 것처럼
벽을 향하여 간구함으로
생명이 연장된 히스기야처럼
요나의 경고에 온 나라가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여
나라의 멸망을 면한 니느웨처럼
예수님께 소리질러
믿음으로 구하여 병고침을 받은
수많은 성경속 기적의 이야기처럼
…
믿음의 사람들이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만 두려워하며
합심하여 기도하게 하심으로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하소서.…”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복을 주시고 지키시기를 원합니다.
여호와께서 당신의 존귀하신 얼굴을 여러분에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를 원합니다.
여호와는 그 얼굴을 여러분에게로 햐하여 드시사 평강 주시기를 바랍니다 (민 6: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