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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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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09-09-22 08:00 조회1,6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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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참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곁을 스쳐지나갑니다.  단 한 번으로 끝나버린 만남도 있지만 오랜 세월동안 지속되어 온 만남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이 둘 사이에서 이렇게 저렇게 맺어진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는 슈가로프한인교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만났고 한 교회의 교우나 또는 같은 목장의 목원, 혹은 사역팀의 멤버로 만났습니다.  어느 한 분 소중하지 않은 분이 없고 그 분들로 인해 내가 존재하고 서로 서로가 소중한 존재가 되어 같은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사실 따져보면 우리가 한 교회의 멤버가 되어 만났다는 것은 대단히 희박한 확률을 뚫고 이루어진 일입니다.  인간이 이 땅에 태어날 확률은 그만두고서라도 같은 민족으로 한 시대를 살며 그것도 조국을 떠나 이역만리에서 같은 지역에 산다는 것도 그렇고 같은 교회에서 한 주님을 섬긴다는 것도 쉽지않은 확률을 뚫고 이루어진 일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서로 서로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소중하고 그렇듯 나도 그 분들에게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이 소중함은 비단 이런 희박한 확률을 뚫고 이루어졌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바로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계시다는 것때문에 우리는 소중한 사람들인 것입니다.  내 옆에 계신 그 분 안에 그리스도의 보혈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고 그 분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거하시며 예수님의 흔적이 있기 때문에 소중한 것입니다.  세상은 어떻게 평가하고 뭐라고 할지 모르지만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그렇게 보배처럼 여겨주시기 때문에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잘 돌보아야 하고 귀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내 몸이라고 해서 함부러 대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 나를 사랑하고 귀하게 다루듯이 내 옆에 있는 분들을 그렇게 대해야 합니다.  마음씀씀이나 말 한마디 행동 하나를 예의를 갖추고 사랑하는 자세로 대해드려야 합니다.  저는 그것이 믿음의 척도라고 생각합니다.  성숙한 믿음의 실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만남을 보물다루듯 그렇게 소중하게 가꾸어야합니다.
      오늘 처음 보는 분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십시오.  “만나서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잘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을 포함한 모든 교우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시오.  “형제님 (자매님)을 주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 모두를사랑합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