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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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0-12-05 15:17 조회1,9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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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크리스찬들이라면 한결같이 경험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영적 침체입니다. 코비드 19로 인해 온 세상 교회와 성도들이 경험하고 있는 현 영적 상태는 그 무엇과도 비교하기 어려울만큼 그 파급 여파가 심각합니다. 그리고 이 영향이 어떻게 그리고 얼만큼 번져가게 될지 예측을 불허하니 그 심각성은 더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부흥입니다.
신학자 윌버 스미스 박사는 구약을 연구하며 성경에서 부흥이 일어났던 시기의 7가지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1. 부흥이 일어나기 전에는 언제나 심각한 영적쇠퇴와 절망이 있었다.
2. 부흥은 하나님의 종인 한 사람을 통해 시작되었는데 대부분 사람들의 무감각한 양심을 일깨우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3. 부흥은 하나님의 말씀을 새롭고도 강력하게 선포함으로 시작되었다.
4. 부흥은 하나님에 대한 참된 예배의 회복으로 이해될 수 있다.
5. 부흥을 향한 사람들의 회개와 집념이 있었고 그래서 모든 우상들을 과감하게 파괴했다.
6. 회개한 사람들은 무한한 기쁨과 즐거움을 새롭게 경험했다.
7. 부흥의 불길은 금방 사그라지지 않고 꽤 오랜 시간 유지되었다.
윌버 스미스 박사의 지적 가운데 오늘 우리들에게 가슴으로 확 와 닿아야 할 부분들이 있다면 말씀과 예배의 회복 그리고 회개운동과 우상의 타파입니다. 인간의 모든 사상과 시대 사조를 벗어나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에덴 동산에서의 인류의 타락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키는 것에서 시작되었음이 시사해주는 것처럼,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우습게 여기고 내 멋대로 왜곡시키는 것이 근절되어야 합니다. 중세 로마 캐톨릭 교회의 영적 어둠을 걷어내는 작업을 말씀 회복운동과 함께 시작했던 것처럼 이 시대의 영적 침체와 혼돈도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되게 하는 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고 세워 드리는 겸허한 자세가 너무도 절실합니다.
예배의 회복이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성도의 거룩한 삶의 회복입니다. 일상에서의 거룩한 삶이 회복되지 않은채 예배의 회복은 일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거룩이란 성별을 의미하고 그것은 곧 구별됨, 분리됨, 차별됨등의 뜻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과의 차이입니다.
경건의 흉내, 겉 모양이 아니라 경건의 힘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뭔가 확실히 다른 삶의 방식이 있어야 합니다.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에 드러나는 것입니다. 마치 빛이 어둠 가운데서 드러나는 것처럼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드러나는 거룩한 구별 됨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것을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 (엡 5:9)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일은 회개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회개란 돌이킴 입니다. 삶의 잘못된 기준과 방식으로 부터 바른 기준과 방식으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소위 말하는 ‘지, 정, 의’ 모두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인격적인 ‘터닝’이 진정한 돌이킴, 열매맺는 회개인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이킬 때도 그렇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시작하는 삶에도 그래야 합니다.
우상을 파괴하지 않은채 성도의 삶을 지속할 수 없습니다. 우상은 하나님보다 위와 앞에 두는 모든 것들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 만이 아니라 믿은 후에도 우상 숭배는 여전히 가능합니다. 믿는 자들은 두렵고 떨리는 자세와 단호한 태도로 이 가능성을 철저히 배제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 이런 부흥이 경험 되기를 원합니다. 모든 교우들의 가정과 일터 마다 이 부흥이 가슴 벅차게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온 온갖 어려움과 불편함 그리고 두려움 속에서 우리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 그리고 우리 교회를 통해 이 땅에 참된 부흥이 일어나기를 꿈꾸며 우리 모두가 주님과 함께 부흥을 실현해내기를 갈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