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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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0-06-27 11:59 조회2,2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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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존 오트버그의 All the Places to Go…How Will You Know?를 우리 말로 번역하여 붙인 책 제목입니다. 선택의 연속인 매 순간 앞에서 옳은 선택의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룬 내용입니다. 일단 각 파트와 장의 제목만 한 눈에 훑으셔도 감이 오고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서 여기에 소개해 드립니다.
Part 1 짧은 인생, 하루에도 숱한 갈림길 앞에 선다
1장 이 문이 맞을까, 이 길이 맞을까
2장 왜 좀 더 분명하게 답을 주시지 않는 걸까
3장 ‘날 위한 문’에 집착하면 실망뿐이다
4장 선택에 대한 ‘미신’은 결정장애를 낳는다
Part 2 하나하나 결정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복이다
5장 ‘어떤 선택이 옳은지’ 묻기 전에 지혜부터 구하라
6장 문지방을 넘을 때마다 온 마음을 쏟으라
7장 가장 큰 복, 나의 작음과 주의 크심을 아는 것
Part 3 ‘정답을 찾느나’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냐’의 문제다
8장 들어갈 문을 알고도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다
9장 사랑해서, 때로눈 문을 굳게 닫으신다
10장 인생의 벽이 거대할지라도, 계속 문을 찾으라
선택은 문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선택이 이전과 같을 수는 없고, 그 결과 많은 문들이 닫히거나 좁혀졌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쪽으로 생각해보면 그것으로 인해 새로운 문이 열린 것도 사실입니다. 가족들간에 시간을 원이 없이 가질 수 있는 것은 대단히 큰 축복의 문입니다. 역경 가운데서 “영원한 문”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의지할 수 밖에 없게 된 것도 무엇과도 바꾸거나 비교할 수 없는 큰 복입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리기 마련입니다. 믿음으로 보고 믿음으로 대처하면 희망의 문이 열리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절망의 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가나안 땅을 살펴보고 와서 보고했던12명의 대표들 중,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나머지 열 명의 대표들을 생각해보면 이 진리가 섬찟하게 다가옵니다.
선택하는 일에 있어서 “감”은 아주 중요합니다. 직감이라고도 하고 ‘경륜’이라고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경험에서 나오는 이 느낌은 무엇으로 살 수 없는 아주 귀한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경험이라고 하는 것은 다분히 성공 경험이겠지만, 성공은 실패를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누릴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경험은 성공의 비결이지만 성공의 비결은 사실 실패라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성공의 비결로서의 실패는 그 쓰라린 아픔을 거울 삼아 또 다른 선택을 잘 하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해주는 실패이지요.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해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교회적으로, 그리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선택의 문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그 문들의 실상이 무엇인지는 아직까지는 희미하게 잘 보이지는 않을지라도,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와 이전이 같을 수는 없는 것이 자명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스스로의 영성을 관리하는 일에서부터 국민으로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일, 그리고 그 중간에 살아가면서 부닥치는 수많은 일들을 처리함에 있어서 문을 닫고 문을 여는 선택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더 절실하게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즉, 이전에 살던 방식대로 그저 그렇게 막연하게 살기에는 너무 많은 일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대부분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생소한 것들입니다.
그래서 이 시대는 영적 안테나를 곧게 새우고 주님께서 보내주시는 시그날을 민감하게 캐취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가 안테나의 두 날개와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공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받는 접시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시그널을 받은 후 어떤 채널을 선택할 것인지는 각자의 몫입니다. 주님께로 채널을 맞추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당신의 손 안에 붙잡고 계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 3:1).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히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