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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1-01-24 09:50 조회1,8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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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이었던 린든 존슨(Lyndon Johnson)이 미 항공우주국(NASA)을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대통령이 로비를 지날 때 지저분해진 바닥을 열심히 닦고 있는 청소부를 보게 되었답니다. 청소부는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라도 하는 듯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열심히 바닥을 닦고 있더랍니다. 대통령은 그에게 다가가 “당신은 지금껏 내가 본 청소부 중에서 가장 훌륭한 청소부입니다”라고 말했답니다. 그때 청소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각하, 저는 일개 청소부가 아닙니다. 저는 인간을 달에 보내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가끔 보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크리스찬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일이거나 윤리 도덕적으로 흠이 되는 일이어서가 아닙니다. 다만 스스로 생각할 때 너무 하찮은 일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에 부끄러워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자신이 하는 일을 하찮게 여긴다면 다른 사람들 역시 그렇게 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 밖에서나 교회 안에서나 이렇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소명의식을 회복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자신의 삶이 더욱 보람있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소명감을 가지고 임하는 일들마다 그것은 거룩한 사역이 될 것이며 소명감을 가지고 서는 곳마다 거룩한 곳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에 거룩함의 능력이 회복되는 2011년이 되기를 빕니다.

나사의 청소부이야기로 잠시 되돌아간다면, 몇 주 전에도 여러분에게 사역의 기회를 소개해드렸지만 다시한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교육관의 개관일이 이젠 정말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것은 바꾸어 말씀드리면 머지않아 현재의 청소면적의 거의 두 배를 우리가 소화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현재의 청소팀 인원으로는 감당하기가 벅찹니다. 지난 번 칼럼이 나가고 몇 분이 지원해주셨지만 인원이 더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손쉽게 자원하실 수 있도록 게시판에 자원봉사 신청서를 붙여놓겠습니다. 해당되는 칸에 표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 일은 단순히 청소하는 일일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의 집을 쓸고 닦는 거룩한 사역도 될 수 있습니다. 주님으로부터 그런 소명감을 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함께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